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마스크 벗는 중국, 단 베이징은 예외

기사입력 : 2023년03월31일 13:43

최종수정 : 2023년03월31일 13:44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중국 각지의 지하철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고 있다. 다만 베이징은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의무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신문이 31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청두(成都), 난징(南京), 시안(西安), 선양(沈陽), 정저우(鄭州) 등 중국 주요도시들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객들에 대해 마스크 착용을 강요하지 않고 있다. 공식적으로 일반 대중에게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는 발표는 없었지만, 지하철 직원들은 승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요하지 않고 있다.

상하이 지하철 관계자는 "승객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강제성은 사라졌다"며 "마스크를 쓰지 않았더라도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 역시 마찬가지다.

반면 베이징 지하철은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은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할 수 없으며, 지하철 객차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의무사항이다. 베이징지하철 관계자는 30일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시 당국으로부터 아무런 지시사항을 통지받지 못한 상황이며, 승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의 중앙정부인 국무원 산하 합동방역통제센터의 지침은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의무사항에서 권장사항으로 조정된 것. 다만 각 지역별로 관련 사안에 대한 재량권을 지니고 있다.

많은 도시들이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고 있지 않지만, 베이징은 여전히 엄격한 조치가 유지되고 있다. 베이징이 수도인 만큼, 시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더욱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중국의 학교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의무사항이 아니다. 중국 교육부는 지난 13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교사와 학생들에 대해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장원훙(張文宏) 중국 국가전염병의학센터장은 "코로나19가 진정된 지금 단계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강요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하이난(海南)성에서 개막한 보아오 포럼 역시 호텔이나 행사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 28일 개최됐던 보아오포럼에서 발언자와 청중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채 회의에 참석해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