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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드코로나 시동] 중국 코로나 터널 신속 탈출 <下>

기사입력 : 2022년12월07일 12:55

최종수정 : 2022년12월09일 10:53

中 '코로나 악몽' 과의 결별 가속
출장 여행 증가 소비경제 꿈틀
2023년 경제 용수철 회복 기대
새해 경제 6%대 성장 어렵지 않아
위안화와 A주 등 위안화 자산 강세
경제 회복기대감에 소비株 각광

<上에서 이어짐>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일각에서는 우한 코로나19 발생 직후 2020년 국가가 코로나19 대응 방역 차원에서 지정한 전염병 을류 갑 관리 체계가 멀지않아 원래 수준인 을류 을관리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는 명실상부한 위드코로나 선언과 같은 것으로 볼수 있다.

중국 주요 성시들은 방역과 유동인구 통제의 수단으로 시행했던 도착시 '3일 격리 3일 핵산검사' 제도를 철폐하고 있다. 관광 소비경제를 살릴 요량으로 성시간 출장 여행 인구를 확대하기로 작심하고 나선 것이다.

베이징은 12월 6일부터 오피스 상무 빌딩과 슈퍼, 수도공항 등 출입시 핵산검사 증명서를 조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은 지하철 시내버스 탑승시에도 5일 부터 핵산 검사 결과를 확인하지 않기 시작했다.

관광 명소인 하이난성 산야시는 외지서 진입하는 관광 출장 방문 인원에 대한 격리를 폐지했다. 대신 72시간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만 있으면 자유롭게 관광지와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4일 산둥성도 외지에서 공항 기차역 항구 도착 즉시 강제 시행했던 핵산 검사 제도를 폐지했다.

2023년 경제 성장 6% 내외

코로나 방역 개선 조치는 생산 조업과 산업 공급망을 빠르게 회복시켜 나갈 전망이다. 생산 소비 투자 수출입 무역 등에 걸쳐 중국 경제가 바닥을 치고 수직 반등 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증시에서는 식음료 외식 여행 호텔 숙박 섹터에 벌써부터 국내외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은 중국판 위드코로나를 2023년 최대의 투자 호재로 지적하며 위안화 자산 배팅을 확대하라고 권유한다. 이에따라 한때 2800포인트 선으로 밀려났던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단번에 3200포인트대로 올라서며 회복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대 달러 위안화 환율도 한때 7위안대로 치솟았으나 중국 펀더멘털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따라 두달만에 6위안대를 회복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12월 6일 베이징이 핵산검사 완화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이날 늦은 오후 시내 한 핵산 검사소가 텅 빈 모습을 하고 있다.   2022.12.07 chk@newspim.com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중국이 '위드코로나'를 향해 시동을 건 가장 주요 배경중 하나는 경제 하강의 심각성이라고 볼수 있다. 2022년 11월 전후 본격화한 팬데믹으로 중국 안팎에서는 4분기 경제가 2%대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장기간의 고강도 제로코로나 방역 통제로 인해 자영업자는 물론 많은 대기업들 까지 생존위기에 내몰려왔다. 부동산 대기업들이 줄줄이 디폴트 위기에 처했다. 도시 실업이 급증하고 주민 수입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연말연시 대목이 실종되고 이대로 가다간 2023년 새해 경제 회복 동력까지 상실할 것이라는 우려가 중국 공산당 지도부에 위기감을 불렀다는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수출및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부동산의 경제 견인 효과까지 기대하기 힘들다며 2023년 중국 경제가 기댈건 소비 뿐이라고 지적한다. 결국 2022년 말, 우한 코로나19 발생 3년만에 시동을 건 중국판 위드코로나 정책은 소비 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분석이다.

중국의 코로나 방역 정책 개방, 즉 위드코로나를 향한 개선 조치가 지속적으로 시행될 겅우 2023년 각종 거시경제 지표는 2022년 보다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대대적인 방역 완화로 경제 회복이 크게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얘기다.

중금 경제 학자는 코로나 경제 영향이 약화한다는 전제하에 2023년 경제 성장률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5.2%내외, 낙관적으로 볼때 6.7%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의 방역 개선 추세대로 라면 중국 경제는 코로나 터널에서 빠르게 탈출,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상당수 경제 학자들은 위드코로나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기업과 가계 부문의 심리가 관망에서 낙관적으로 바뀌면서 투자외 소비가 회복돼 2023년 6~7% 성장이 무난하다고 내다본다. 2022년과 2023년 평균 성장률이 5% 내외로 2020년과 2021년 평균 성장률과 비슷한 정도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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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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