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읍·연서면·금남면·보람동 등...축제는 8~9일 개최 예정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고온현상이 계속되면서 세종시 곳곳에 지난해보다 벚꽃과 개나리 등 봄꽃들이 일찍 폈다. 이 바람에 읍면동에서 계획한 '봄꽃축제'가 개회시기와 어긋나 차질을 빗게 됐지만 일정은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4월 8~9일 세종시 곳곳에서 봄꽃축제가 열린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치원읍·연서면·보람동·금남면 축제 홍보 포스터. 2023.03.31 goongeen@newspim.com |
조치원읍과 연서면, 금남면, 보람동 등 봄꽃이 장관을 이루는 꽃길이 있는 곳에서는 오는 4월 8~9일을 봄꽃축제 기간으로 잡고 행사를 준비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4년만에 열리는 행사다.
조치원읍은 '오색만발 조치원! 다시 시작하는 설레임'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4월 8일 저녁 7시에 중심가로에서 개막식을 갖고 조치원역광장과 조천변 벚꽃길, 세종전통시장 등에서 각종 행사가 이틀간 열린다.
연서면에서도 4월 8~9일 고복자연공원 일원에서 '봄이 왔나봄' 봄꽃축제를 연다. 이곳은 벚꽃과 함께 복숭아·배꽃이 필 것을 기대하고 있다. 8일과 9일 오후 2시에는 각각 용암강다리기와 단심줄놀이가 열린다.
남쪽 금남면에서도 부용리 강변 벚꽃길이 있는 마을광장에서 4월 8일 오후부터 사전행사가 열리고 오후 5시 개막식과 함께 이틀간 봄꽃축제가 열린다. 드론사진대회, 체험부스, 푸드트럭,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세종시청 청사와 이응다리가 있는 보람동 음악분수광장에서는 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힐링걷기 축제가 열린다. 봄꽃을 즐기며 걷는 행사와 함께 각종 체험과 플리마켓, 버블쇼·버스킹 등 공연도 계획돼있다.
축제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읍면동 담당자들은 "대부분 봄꽃이 일찍피는 바람에 난감하긴 하지만 오래간만에 시민들이 봄꽃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면서 축제일정은 그대로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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