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휘장 청색 바탕 디자인으로 '민주당 상징색' 논란
운영위, 규칙개정안 상정추진... 내부 논란끝 결정 연기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시의회에서 한때 '청색 지우기' 논란이 일었던 '휘장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 심의가 결국 다음 회기로 미뤄졌다.
대전시의회 운영위원회는 29일 제270회 1차 회의를 열고 '대전시의회 공무원 후생복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제271회 대전시의회 임시회 회기운영계획(안) 협의의 건' 등 2개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시의회 운영위원회는 29일 제270회 1차 회의를 열고 '대전시의회 공무원 후생복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제271회 대전시의회 임시회 회기운영계획(안) 협의의 건' 등 2개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2023.03.29 jongwon3454@newspim.com |
그러나 이날 상정될 예정이었던 '대전시의회 휘장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은 다음 회기인 제271회 본회의로 미뤄져 6월에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연기된 사유는 운영위 내 유일한 더불어민주당인 송대윤 의원이 해당 개정안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활섭(국민의힘, 대덕구2) 운영위원장은 이에 대해 "외부에서 이 사안을 예민하게 바라보는 부분이 없지 않다"며 "몇차례 갑론을박으로 논란이 됨에 따라 추가 논의를 거쳐 다음 회기 때 재상정하자는 의견이 모아졌으며 이는 운영위원들도 동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중호(국민의힘, 서구5)의원이 대표발의하고 같은 당 7명 의원이 함께한 해당 안은 기존 청색 바탕으로 형성된 대전시의회 휘장을 흰색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제9대 의회에서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민주당 상징색인 청색을 지우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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