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내달부터 종이로 이뤄지던 여행자 휴대 신고서 작성은 폐지하고 모바일로 전면 전환한다. 신고대상 물품이 없는데도 의무적으로 신고서를 작성해온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관세청은 2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내수활성화 대책' 논의 결과, 외국인의 방한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작성의무 폐지 시기를 기존 7월에서 오는 5월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설 명절을 앞둔 20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가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01.20 hwang@newspim.com |
앞서 관세청은 지난 2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그동안 모든 입국자에게 부과됐던 휴대품 신고서 작성의무를 폐지하고, 세관 신고물품이 있는 입국자에 한해서만 온라인(또는 종이) 신고서를 작성토록 하는 제도 개선안을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신고물품이 없는 대다수 입국자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입국 편의 향상에 따른 외국인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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