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박정환 육군총장 "학군장교는 대한민국의 명예로운 존재"

기사입력 : 2023년03월27일 17:57

최종수정 : 2023년03월27일 17:57

총장 나서 우수인재 모집 토크 콘서트
육군·ROTC중앙회 정확·실질 정보 제공
4월 4일 충남대서 충청·호남·경상권 행사

[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박정환(대장) 육군 참모총장은 27일 "학군장교는 지난 62년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 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예로운 존재"라고 말했다.

박 총장은 "자신의 안위보다는 헌신과 명예의 길을 선택한 우리 청춘들이 앞으로는 합당한 대우와 명확한 비전 속에서 능력을 발휘해 나갈 수 있는 여건과 문화가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이날 육군이 서울 신촌 연세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연 서울·경기·강원권역 '학군사관(ROTC) 비전 설명 토크콘서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정환(대장·중앙) 육군참모총장과 주요 참석자들이 27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학군사관 비전 설명 토크콘서트'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육군]

이날 행사는 학군사관 지원 절차와 활동을 소개하고, 장교 임관 후의 생활과 전역 후 취업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육군이 마련했다.

학군장교 출신인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이사는 "많은 기업들이 리더십을 갖춘 학군 장교 출신에게 특별채용과 우대조건을 제시하거나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며 전역장교들의 혜택과 최신 채용 정보를 전달했다.

박효선 청주대 군사학과 교수는 "군 복무 중 기업이 원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며 군내 자기계발과 취업역량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육군 6사단 근무 중인 김한아 소령(진)은 "학군장교의 삶을 통해 리더십과 책임감, 명예 등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를 얻었다"고 밝힌 후 학군장교로서의 군 복무 경험과 임무, 야전 생활여건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육군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창끝부대 전투력'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초급장교의 다수를 차지하는 학군사관 획득률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육군본부와 ROTC 중앙회가 공동주최하고 육군총장이 주관한 토크콘서트에는 학군 후보생과 대학생, 고교 교육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학군사관 비전 설명 토크콘서트'에 참가한 대학생이 27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패널들에게 질문하고 있다. [사진=육군]

학군장교 출신 김정근 전 MBC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이상철(중장)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 웅진씽크빅 이 대표, 청주대 박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군장교 출신 인사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2시간 동안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 육군 총장과 패널들은 학군사관 후보생 지원에서부터 장교의 비전과 생활, 전역 후 취업과 인적네트워크를 비롯한 다양한 혜택의 학군장교 복무 강점을 알렸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초급장교 생활과 복무기간, 전역 후 취업, 복지 혜택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패널들은 현 제도와 인사정책은 물론 개선 진행 중인 사항을 꼼꼼히 설명했다. 참석자들의 오해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 정보를 전달했다.

육군은 오는 4월 4일 충남대에서 충청·호남·경상권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육군 총장이 주관하는 2차 토크콘서트를 열어 우수 인재 획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육군은 이날 행사와는 별개로 초급간부들이 보람과 자부심을 갖고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을 위해 국방부와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육군은 "군내 우수 인력 획득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토대로 직접 현장에서 청년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학군 후보생들에게는 명확한 비전과 강점을 제시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육군은 "군 복무를 앞둔 대학생들에게는 학군장교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하고 폭넓은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사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유리기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 기술로 '유리기판'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 기판은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돼 대면적 적용 시 휨 발생과 평탄성 저하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PLP(패널 레벨 패키징) 및 유리기판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반도체 업계에서는 유리기판이 반도체 패키징의 한계를 넘어설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유기 소재 대신 유리를 사용함으로써 수율 문제와 패턴 왜곡 현상을 해결하고, 이론적으로는 칩의 패키징 두께를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유리 기판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71억달러(약 10조 3063억원)에서 오는 2028년 84억 달러(12조 1934억원)로 18%가량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AI 등 차세대 기술 활용을 위해 고성능 메모리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등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가 그린 유리기판의 모습. [사진=챗GPT] 국내 기업들도 유리 기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SKC는 CES 2025에서 유리 기판을 선보였으며, 자회사 앱솔릭스(Absolics)는 연간 7만2000㎡ 규모의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또한 유리 기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 상장사 나인테크도 FO-PLP 및 유리기판 관련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나인테크는 열팽창 계수의 변화에 따른 기판의 휨 현상을 핸들링하고, 기판 두께가 얇아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장비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향후 수요에 대비해 생산 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나인테크는 지난 3년간 FO-PLP에 적용되는 모든 WET STATION 장비를 해외 반도체 회사와 글라스 코어기판 회사에 납품해왔다. 과거 레퍼런스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생산 시설까지 증설된다면 유리 기판 관련 매출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PLP 장비 납품 경험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여 반도체 패키징 공정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R&D 투자를 통해 PLP 및 유리기판이 상용화되는 시점에 나인테크가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2025-02-06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