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빌라왕' 후폭풍…빌라 시장 매매거래 '찬바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1월 빌라 매매 거래 4775건…전년比 55.7% ↓
비중 27% → 19% 추락
아파트 전셋값 하락·전세사기 등 여파…"빌라 거래량 더 줄어들 것"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집값 급등기 청년들과 신혼부부, 저소득층 등이 찾던 '아파트 대체재' 빌라(다세대주택·연립주택)의 수요가 대폭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면위로 떠오른 '빌라왕' 전세사기 여파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며 시장이 위축된 탓이다.

빌라 수요가 빠르게 아파트로 이동하고 있는 모양새다. 2년전 아파트 전셋값이 치솟을 당시 구축 아파트 대신 신축 빌라 매매를 선택하는 수요가 늘었지만 빌라 전세 기피 현상이 지속되는데다 최근 전셋값 하락세를 보이면서 빌라가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된 점도 빌라 시장이 위축된 요인 중 하나다.

특히 정부가 올해 초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아파트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다시 형성되면서 당분간 빌라 거래량은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불거진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 기피 현상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빌라 거래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 빌라 전세·매매 거래 '빌라왕 사태' 이후 내리막

전세사기 여파로 우선 빌라 전세 거래량이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올해 2월 빌라 전세 거래량은 861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감소했다. 반면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다. 올해 2월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5만4906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7.4% 떨어졌다. 다만 지난해 10월 4만8857건 이후 거래량이 매달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빌라 전세 기피 현상은 매매 거래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 전국의 빌라 매매 거래량은 477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7% 감소했다. 지난해 1월 1만 771건에서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이다. 반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올해 1월 1만7841건으로 같은 기간 2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만 놓고 보면 올해 1월 빌라 매매 거래량은 1283건으로 전년(3063건) 대비 58.1% 급감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이 9.4%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5월까지만해도 아파트와 빌라 거래량은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빌라의 경우 지난해 1월 1만 771건에서 5월 1만6767건으로 55.7%,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1월 2만4465건에서 5월 3만7124건으로 51.7% 증가했다.

하지만 '빌라왕 전세사기'가 터진 이후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빌라왕은 지난해 10월 무자본 갭투자로 세입자들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사망하면서 집중적으로 보도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의 경우 빌라의 매매 거래량은 8095건으로 전월(8540건) 대비 5.2% 감소했다. 이후 13.5%, 10.8%, 23.6% 등 거래폭이 대폭 늘어났다. 반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1만8570건으로 전월(1만8028건) 대비 3% 증가했다. 역시 거래량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감소폭은 1~2%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여의도 주택도시보증공사 서울서부관리센터에 있는 악성임대인 보증이행 상담창구에서 전세보증금 사기 피해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2023.01.03 pangbin@newspim.com

◆ 빌라 거래 비중 27% → 19% 추락…"빌라 거래량 더 줄어들 것"

빌라는 지난 2021~2022년 아파트 가격이 치솟자 '대체제'로 급부상했다. 오래된 비싼 아파트보다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연식이 오래되지 않아 청년이나 신혼부부 등 저소득층이 내 집 마련을 하기 비교적 수월했기 떄문이다. 특히 규제로 인한 아파트 구매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웠던 점도 한몫했다.

실제로 2021년 1월 19%에 불과했던 빌라 거래 비중은 1년새 27%까지 늘어났다. 같은기간 아파트 거래 비중은 71%에서 57%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빌라왕 사태' 빌라 매매 비중은 19%까지 떨어진 반면 아파트 거래 비중은 69%로 회복됐다.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 기피 현상이 지속되는데다 아파트 전셋값이 급락하면서 당분간 빌라 거래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1년전과 달리 아파트 전셋값이 크게 떨어지면서 빌라가 가격경쟁력을 잃었고, 정부가 올해 초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아파트를 매수하기 위한 자금마련에 숨통이 트였기 때문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과거 아파트 가격이 워낙 높았기 때문에 빌라로 수요가 유입됐었고, 빌라의 경우 갭투자가 많았는데, 현재 갭투자를 하기에는 부동산 시장 여건이 안 좋아졌다"면서 "전세 보증보험 가입도 까다로워진 부분도 투자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큰 편이라 빌라 거래량은 앞으로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제완화 효과도 아파트 시장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빌라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