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기후 온난화로 인해 진드기·모기와 같은 감염병 매개체가 증가하고 있으며, 양양군은 총 면적 중 임야와 농경지가 92%를 차지하고 있다.
진드기 감염병 예방 홍보물.[사진=양양군청] 2023.03.27 onemoregive@newspim.com |
양양군은 최근 3년간 8명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로 3명이 사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경우 다른 감염병에 비해 치명률이 높으며, 이를 유발하는 참진드기가 3월부터 활동하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긴 옷, 긴 바지, 모자, 목수건, 장갑 등을 착용하여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고,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또 야외활동에 입었던 옷은 즉시 세탁하고 샤워를 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양양군보건소 관계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다가오는 봄철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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