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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증시 난기류에 사들인 블루칩 ① DIS

기사입력 : 2023년03월23일 07:00

최종수정 : 2023년03월23일 07:42

스트리밍 흑자 전환 기대
DTC 실적 호조 견인
저평가 매력 겸비

이 기사는 3월 17일 오후 5시0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은행권에서 연이어 불어진 쇼크에 지구촌 증시가 살얼음판이다.

폭락 후 반등이 나와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하고, 예고 없이 나오는 악재와 통화정책을 둘러싼 전망과 심리에 주가가 일희일비하는 움직임이다.

뉴욕증시의 난기류가 상당 기간 이어지는 한편 추세적인 상승이 전개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데 월가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가운데 억만장자들이 3개 블루칩을 대량 매입해 관심을 끈다. 혼란에 빠진 투자자들에게 방향을 제시해 준다는 의견이다.

디즈니+ 로고 [자료=로이터 뉴스핌]

첫 번째 톱픽은 월트 디즈니(DIS)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13F 보고서에 따르면 트라이언 펀드 매니지먼트의 수장 넬슨 펠츠가 2022년 4분기 디즈니를 903만주 매입했다. 같은 기간 시타델 어드바이저스의 켄 그리핀 대표도 250만주 사들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억만장자들이 패닉장에 디즈니를 낚아챈 것은 독보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대체 불가능성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스트리밍과 테마 파크, 영화 스튜디오 등 주력 비즈니스와 캐릭터, 스토리, 브랜드를 두루 갖춘 디즈니의 강점을 경쟁사들이 흉내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디즈니가 콘텐츠의 구독료와 테마 파크, 영화 관람료 등 전반적인 가격을 인상, 인플레이션에 적극 대처할 역량을 지닌 것도 독보적인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디즈니의 스트리밍 비즈니스 부문이 마침내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도 억만장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판단된다.

구독료 인상으로 인해 디즈니 플러스의 고객 기반이 3분기 1억6420만명에서 4분기 1억6180만명으로 줄었지만 고객들의 충성도는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18~24개월 사이 흑자 전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업체는 2024년까지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월가는 2023년 커다란 터닝포인트를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즈니 주가는 2022년 44% 폭락했다. 고물가와 금리상승을 빌미로 한 뉴욕증시 전반의 하락 속에 스트리밍 부문에서 넷플릭스(NFLX)를 제쳤다는 소식에도 '팔자'에 홍역을 치렀다.

2023년 초 88달러 선에서 출발한 주가는 강하게 반등, 2월 초 113달러 선까지 뛰었지만 3월16일(현지시각) 94달러 선으로 후퇴한 상황.

시장 전문가들은 영화 '아바타 : 물의 길'로 잭팟을 터뜨린 디즈니가 2023년 인디애나 존스와 캡틴 마블, 인어공주 등 기대작을 앞세워 실적 호조를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식킹알파는 이른바 DTC(Direct to Consumer)와 영화 및 콘텐츠 실적 호조, 테마파크 사업 부문의 정상화 등이 2023년 디즈니의 실적과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즈니의 DTS 사업은 디즈니+와 디즈니+핫스타, ESPN, 훌루 등을 포괄한다. 이들 중 디즈니+는 픽사와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 밖에 테마 파크 사업의 정상화와 밸류에이션 저평가 역시 큰손들이 발견한 디즈니의 투자 매력이라는 분석이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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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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