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청년변호사 주축
"청년 고민 해결해줄 수 있는 모임 될 것"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MZ(밀레니얼·Z) 세대 변호사 모임인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 변호사 모임(새변)'이 특정 정치성향에 관계없이 청년과 국민의 뜻에 따른 입법 제안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공식 출범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새변은 서울 강남구의 한 행사장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새변은 MZ세대로 대표되는 20~30대 청년변호사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공적 분야 입법제안을 위해 출범한 단체로 100여명의 회원이 등록됐다. 창립총회에서는 임원진 10명과 가입 의사를 밝힌 변호사 62명이 직접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변호사 모임(새변)'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플레이스원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사진은 새변 임원진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새변제공] 2023.03.22 mkyo@newspim.com |
새변의 상임대표를 맡은 송지은 변호사(37·변호사시험 3회)는 "청년이 이 사회의 주역인데 20~40대 국민의 법 감정이 입법으로 반영되고 있지 않다"며 "청년 변호사이자 국민의 시각으로 입법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변호사협회(변협) 등은 변호사의 권익을 위해 행동하는 단체이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은 국민들에게 특정 정치 성향이 있는 단체로 인식된다"며 "새변은 이와 달리 입법 제안을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동대표를 맡은 우지현 변호사(33·변시 5회) 또한 "기존 변호사 단체들은 국민 정서를 온전히 대변하지 못하고, 특히 청년들이 피부로 느끼는 실생활 이슈에는 소홀했다"며 "특정 정당의 이익 대표가 아니라, 청년들의 고민을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변에 따르면 2030 청년변호사 24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에서 87.2%가 업무를 수행하면서 법률관계의 근간인 특정 법규·제도·정책의 문제점을 느끼고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송 변호사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민이 불편을 느끼는 다양한 현실 문제에 대해 실현 가능한 입법적 해결방안 제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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