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기업용 '센세이 젠AI' 공개한 어도비,텍스트·이미지 생성 가능

기사입력 : 2023년03월22일 04:50

최종수정 : 2023년03월22일 05:01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여름 장면의 사진을 다시 겨울날로 변경해줘"

글로벌 소프트기업 어도비는 사용자가 편집하지 않고 이같이 입력한 뒤 이미지를 변경하는 방법을 시연하며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센세이 젠AI'를 선보였다. 빅테크들의 치열한 AI 경쟁 속에 어도비도 텍스트와 이미지 생성이 가능한 생성 AI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21일(현지시간) 어도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례 콘퍼런스 서밋을 열고 센세이 AI를 공개했다. 센세이 AI는 문장을 입력하면 알아서 그림을 그려주는 등 수 시간이 걸릴 일을 한 번의 클릭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어도비는 센세이 젠AI를 '마케터를 위한 조력자'로 소개했으며 기업고객과 전문 크리에이터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어도비는 센세이 젠AI를 통해 각각의 앱에 텍스트 생성 기능을 지원한다. 어도비는 이를 위해 센세이 젠AI를 FLAN-T5 등 다수의 언어모델과 연계했다. 사용자들은 센세이 젠AI를 통해 기업이 추구하는 톤과 핵심 단어를 식별해 문구를 작성할 수 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어도비의 생성 AI 도구인 파이어 플라이의 시연 모습 [사진=어도비]

이날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기술은 생성형 AI 모델군인 '파이어플라이(Firefly)'다. 파이어 플라이는 어도비 센세이 서비스에서 이미지 생성과 텍스트 효과를 극대화했다.

업계에서는 파이어플라이가 저작권 리스크에서 벗어나 상업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성하도록 설계된 점을 높이 샀다. 어도비가 자체 보유한 이미지부터 개방형 라이선스 콘텐츠, 저작권이 만료된 퍼블릭 도메인 콘텐츠에 대한 학습을 바탕으로 구동되기 때문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어도비가 최근 조사한 고객 대다수의 콘텐츠 수요는 지난 2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향후 2년 동안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어도비의 샨타누 나라옌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에서 "생성 AI는 놀라운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며 "창의력과 삶의 경험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도비 익스페리언스 클라우드 플랫폼 및 제품의 수석 부사장인 에밋 아후자도 마켓워치에 "어도비는 콘텐츠 프로세스와 성능을 모두 최적화할 수 있는 전문성과 포트폴리오를 갖춘 유일한 회사"라면서 "우리 기술은 새로운 AI 도구의 윤리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기술과 창의성으로부터 이익을 얻고 작업을 보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를 통해 현재는 콘텐츠 제작자가 이미지를 생성 가능하도록 했지만 향후 3D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 및 일러스트레이션 생성 기능도 탑재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는 2022년 9월 디자인 툴 업체 피그마를 200억 달러에 인수한 후 다른 제품의 기능을 피그마에 통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IDC 분석가인 리투 지오티는 "어도비는 모든 고객에개 독특하고 가치 있는 것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 경험과 더 넓은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의 집단적 이성을 모두 통합해 보다 나은 방식으로 생성 AI에 접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