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조사 이후 인공핵종 세슘 미량 검출...일반해양 검출 수준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선제 대응에 나섰다.
21일 울진군에 따르면 한울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는 지난 17일 울진군 어업지도선(경북205호)을 이용해 울진군 주요 해역인 오산, 후포 등 주변 해역에서 환경방사능 조사를 진행했다.
경북 울진군과 한울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가 지난 17일 울진군 어업지도선(경북205호)을 이용해 울진군 주요 해역인 오산, 후포 등 주변 해역에서 환경방사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울진군] 2023.03.21 nulcheon@newspim.com |
이번에 채취한 시료의 분석 결과는 한울원전 환경감시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이후 오산,후포해역 등 동일 해역에서 주기적 조사 결과 인공방사성핵종인 세슘(Cs-137)이 1.02~2.48mBq/kg 농도로 미량 검출됐다.
이는 국내 일반 해양에서 검출되고 있는 수준이다.
2021년 해양환경방사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조사한 전국 22개 지점 표층해수의 세슘(Cs-137) 농도 범위는 0.892 ~ 2.55mBq/kg이다.
그 외 인공핵종은 검출되지 않았다.
울진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과학적으로 구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키 위한 것"이라며 "지속적인 해양 방사능 감시를 통해 청정 울진의 환경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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