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50여년간 민간이 운영해오던 '고창 터미널'을 양수해 군 직영으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고창터미널은 1973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1986년 현 위치에 지상 2층 연면적 1420㎡규모로 명맥을 이어왔지만 경영난으로 매각이 추진돼 왔고, 민간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자 폐업을 결정했다.
2027년 완공 예정인 고창터미널 조감도[사진=고창군] 2023.03.21 lbs0964@newspim.com |
군은 향후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으로 활력넘치는 고창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취임직후 터미널 폐업에 따른 막대한 주민불편 등을 감안해 직영 운영을 결정했고, 지난해부터 관련 절차(고창군의회 동의, 관련 조례 제정 등)를 추진해 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쇠퇴한 터미널을 청년문화복합공간으로 바꾸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군은 주상복합 건물로 1층 터미널과 청년복합문화센터, 공공형 오피스텔(210세대), 디자인특화거리 등을 2027년까지 1707억원(국비 250억원, 도비 42억원, 군비 125억원, 지방소멸대응기금 200억원, 기타1090억원 등)을 투입해 신축할 예정이다.
터미널 운영은 2024년 하반기 착공예정으로 혁신지구 사업전까지 고창군에서 직영할 계획이다. 또한 효과적인 사업계획을 위해 터미널 뒷편 상가를 사업지구에 추가 편입해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위해 상가주들과 협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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