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쌀 과잉생산에 대응하고자 벼 재배면적을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쌀 생산량은 376만t, 신곡수요량은 361만t으로 15만t이 과잉 생산됐다.
전북도가 쌀 적정 생산을 위해 타작물 전환에 나섰다[사진=뉴스핌DB] 2023.03.17 obliviate12@newspim.com |
시장에서 공공비축미를 포함해 90만t을 시장 격리했음에도 지난 2월 5일자 발표한 산지 쌀값은 17만9000원 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쌀값 정상화를 위해 근본적으로 쌀 적정 생산을 위한 재배면적 전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 벼 재배면적인 11만3775ha의 5.1%인 5777ha을 논콩, 가루쌀, 조사료 등 타작물로 전환 한다는 방침이다.
벼 재배면적 감축 방안으로는 올해부터 새롭게 개편해 추진되는 전략작물직불금으로 논콩, 가루쌀, 하계조사료 등에 212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신규로 밀을 대체할 수 있는 가루쌀 생산단지 17개소도 육성해 전국 최대 규모인 844ha를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도 자체적으로 정부에서 2018~2020년까지 추진하다 중단된 논타작물 생산지원 사업을 이어받아 올해 지원단가를 ha당 6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해 2000ha에 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논, 콩 등 논타작물 생산 장려를 위해 논타작물단지 교육 컨설팅 및 시설․장비(67억원), 들녘경영체 교육컨설팅 및 시설․장비(48억원), 밭식량작물 채종포 및 시설․장비(20억원) 등을 지원해 벼 재배면적 감축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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