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관련해 환영 뜻을 밝히면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5일 오후 2시 30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연말 착공과 관련된 준비를 위해서 저희 민주당 의원 의원들과 시도당이 힘을 합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인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서은숙 부산시당 당 대표, 반선호 부산시의원, 서지연 부산시의원이 참석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서은숙 당 대표와 최인호 국회의원이 15일 오후 2시 30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가덕신공항 완공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03.15 ndh4000@newspim.com |
서은숙 당 대표는 "이번 결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되지만 2년이라는 시간을 끌어버린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며 "이번 결정은 민주당이 요구했던 방식으로, 이미 시간을 흘러갔고 우리 앞에는 2024년 착공 2029년 개항 계획이 마련됐다. 계획대로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조기 개항에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국토부가 더 성의 있게 나서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인호 국회의원은 "지난 2년 동안 저희들이 2024년 연말 착공을 위해 많은 방안을 제시했고, 많은 전문가 토론을 진행한 결과를 부산시와 국토부에 전달했었다"면서 "부유식이라는 공법에 문제도 있었고 국토부가 2023년 연말 착공, 2029년 연말 완공이라는 의지를 보여주지 못한 그런 시간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2024년 연말에 착공과 29년 연말에 완공은 정말 다행스럽다. 지금부터 또 다른 시작"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2024년 연말 착공을 위해 중요한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보상과 관련해 8월로 예정된 기본 계획이 끝나고 난 뒤 보상 절차에 착수할 수 있다. 국회는 지금 관련 법안이 국토위를 통과해서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상반기 중으로 통과시킬 것"이라며 "부산시가 올 하반기부터 보상에 필요한 준비와 내년 본격적인 보상이 이뤄져야 내년 연말에 착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상과 관련해 여러 가지 재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년 예산 확보가 아주 중요한 과제로 생각되고, 정부도 예산 편성에 지금부터 착수해야 하며, 부산시가 내년도 보상을 상당 부분 다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의원은 "부산시는 내년 환경영향 평가를 통과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저희들도 국회에서나 다양한 경로로 통과하는데 지원하며, 가덕신공항 건설 공단을 만들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건설을 전담하는 국가 조직을 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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