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15일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해제 논의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정부가 오는 15일 버스·택시·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을 발표한다. 이르면 20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9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 시행 이후 1개월 정도 방역상황을 살펴보고 그간 제기된 민원사항 등을 고려해 대중교통에 대한 의무 해제를 전문가와 검토했다"며 "중대본 논의를 거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열린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다수의 전문가가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데 찬성하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3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앞 택시승강장에서 시민들이 택시에 탑승하고 있다. 2023.01.30 mironj19@newspim.com |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조만간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 병원 등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 취약시설에서만 마스크를 착용하면 된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1단계를 조정했음에도 코로나19 유행상황이 안정세를 유지하자 정부는 추가 조정 검토에 나선 것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3월 첫째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9363명으로 10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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