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위원 '비둘기파' 발언에 위험선호 심리 회복
"환율, 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추가 하락 제한"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고강도 긴축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락 출발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15.6원)보다 4.1원 내린 1311.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줬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9만건으로 전주에 비해 2000건 줄었다. 시장예상치(19만5000건)를 밑돌고 7주 연속으로 20만건을 하회했다.
미 국채금리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이어지질 것이란 전망에 2년물이 장중 4.9%를 상회하기도 했다. 10년물 금리는 4%를 넘어섰으나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에 달러화는 상승했다.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48% 오른 104.985를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는 10년물은 6.31bp(1bp=0.01%), 2년물은 0.86bp 올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예상하나 달러 강세와 연준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추가 하락이 제한되며 소폭 하락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rightjen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