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가뭄, 홍수 등 자연재해 사전 예방 및 영농편의 제공을 위해 양·배수장, 용·배수로, 저수지, 관정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을 확충한다고 2일 밝혔다.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위험 증가로 영농환경의 위기가 심각해짐에 따라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안정적 영농활동 기반을 중점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벼농사[사진=뉴스핌DB] 2023.03.02 obliviate12@newspim.com |
도는 시ㆍ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업해 올해 총 2213억원을 투입해 12개 사업 382개 지구에 대한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 △배수개선사업(570억원) △가뭄대책사업(87억원) △시ㆍ군 및 공사 수리시설개보수사업(1074억원)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245억원) △대구획 경지정리사업(105억원)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70억원) 등이 있다.
농업생산기반정비 사업은 농지 보전이나 농업 생산에 이용되는 저수지, 양수장, 배수장, 용ㆍ배수로, 방조제 등 기반시설을 신설 또는 개보수해 영농편의 제공 및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해서 추진한다.
배수개선사업은 집중호우시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저지대 농경지에 배수장, 배수문, 배수로 등 배수시설을 설치를 위해서 570억원을 투입해 농경지 5115ha의 농작물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해 안전한 영농환경을 제공한다.
이어 영농기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선제적 가뭄 대책사업으로 천수답ㆍ전, 들녘말단부 등 가뭄 우려지역에 87억원을 투입해 관정 661공, 둠범 15개소 및 저수지 준설 18개소 등 용수원을 개발하는 것으로 영농기 이전에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항구적 가뭄 대책사업으로 매년 물 부족을 겪고 있는 50h이상 농경지에 저수지 증ㆍ개축, 용ㆍ배수로, 양수장 등 용수원을 추가 확보ㆍ공급하는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에 245억원을 투입해 1983ha의 농촌지역의 농작물 생산량을 높이고 가뭄해소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노후ㆍ파손 또는 기능이 저하된 저수지, 용배수로, 양수장 등에도 개보수하거나 흙 구조물을 현대화하는 수리시설개보수사업으로 1074억원을 투입해 용수 공급과정에서 발생하는 용수 손실을 최소화하고 공급 체계를 정비해 영농편의 기반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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