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스트소프트가 지난해 57억 원의 적자를 냈다.
이스트소프트는 28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2022년 실적으로 매출 888억 원, 영업손실 5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0.9%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한 수치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포털사업의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PC 트래픽 하락, 자산운용업의 주식 시황 약세에 따른 이익 감소, 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인공지능(AI) 휴먼, 아이웨어 가상피팅 커머스 등 AI 기반 신사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도 수익성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스트소프트 로고. [사진=이스트소프트] |
이스트소프트는 올해 AI 휴먼 사업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스트소프트는 지난해 11월 세계 최고 수준인 8K 해상도의 AI 휴먼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를 사옥 내부에 구축한 바 있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신규 AI 휴먼 제작을 위한 해당 스튜디오의 촬영 일정은 이미 상반기까지 마감된 상태"라며 "이스트소프트는 스튜디오 구축을 기점으로 금융, 교육, 헬스케어 등 다방면으로 AI 휴먼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특히, YBM과 국내 최초로 한·영 동시 발화가 가능한 AI 토익 강사를 제작하고, 게티이미지코리아와 움직이는 AI 이미지를 활용해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AI 휴먼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며 "최근에는 실시간으로 구동하는 AI 휴먼을 선보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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