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또 멈추나" 건설노조 총파업 예고에 건설업계 공사지연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월례비·불법관행 없애야...건설노조 "우리만 탄압"
지난해 말 화물연대·건설노조 파업에 전국 건설현장 60% 멈춰
총파업 시 공기지연 불가피...건설사, 일정관리 부담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이 정부의 대대적인 건설현장 불법행위 단속에 항의하는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공사현장이 또다시 셧다운(shutdown)될 위기에 놓였다.

민주노총 소속 장비가 투입되는 공사현장은 이날 가동이 중단된다. 노조측이 레미콘, 시멘트 등 건설장비 지회의 파업 참여를 독려하는 상황이어서 후폭풍이 더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파업의 영향으로 현장에 원자재와 인력을 제대로 투입하지 못하면 공사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불법행위 근절 방침에 건설노조 "근로여건 개선 우선" 총파업 예고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대규모 도심 집회에 들어가자 공사현장의 공정률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집회는 정부가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강도 높은 단속을 예고하면서 건설노조가 맞불을 놓은 것이다. 건설현장의 모든 불법 행위를 노조에만 떠넘기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건설노조의 총파업 예고에 공사현장 타워크레인이 멈춰설 위기에 놓였다.<사진=윤창빈 기자>

노조측은 전날 입장문에서 "2017년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 대책, 2018년 일자리위원회 건설산업 혁신방안, 2020년 관계부처 합동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기본계획 등을 약속했지만 이행된 게 하나도 없다"며 "정부가 부정부패를 저지른 건설사에 대해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면서 노조만 탄압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논란이 된 '월례비'(성과급) 문제도 풀어야 할 숙제다. 정부 차원에서 건설현장의 불법행위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건설현장의 갈취, 폭력 등 조직적 불법행위에 검찰과 경찰,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가 협력해 강력하게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건폭'(건설 폭력)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엄정하게 단속해 법치를 확고히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토부는 내달부터 건설현장에서 '월례비'를 요구하는 타워크레인 기사에게 즉각 면허를 정지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타워크레인 기사들은 월급과 별도로 하도급사에 월례비 600만~1000만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거부하면 작업 속도를 늦추는 등 태업으로 공사 기간을 지연시켜 하도급사로선 이런 요구를 거절하기 힘든 구조다. 실태조사 결과 타워크레인 기사 438명이 월례비 총 243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 명이 월례비로 연간 2억1700만원을 받아간 사례도 있었다.

이에 건설노조측은 "앞서 법원이 월례비를 임금의 성격이라고 판결한 바 있고 월례비는 공사 기간 단축과 위험작업 업무 등에 대해 관행적으로 지급됐던 근로의 대가"라고 반발하고 있다.

문제는 정부와 건설노조의 시각차가 커 단기간에 봉합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다. 정부는 월례비 관행뿐 아니라 전임비, 채용, 장비 강요 등 건설현장의 불법행위를 없애겠다는 방침이다. 노조측은 건설업계의 다단계 하도급 문제 개선, 적정 임금제 도입 등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를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이어간 뒤 의견 수렴이 안 될 경우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 총파업 시 공기지연 불가피...건설사, 지체보상금 부담도

건설노조 파업이 장기화하면 건설현장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

타워크레인은 아파트, 빌딩 고층건물에 지을 때 무거운 자재나 장비를 옮기는 역할을 한다. 고층건물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은 필수 장비다. 그만큼 이 장비가 멈출 경우 건설사의 공정률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파업의 범위가 노조 소속 레미콘, 시멘트 등의 기업까지 확산하면 피해 규모가 더 커진다.

앞서 지난해 12월 화물연대 운송거부에 발맞춰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가 동조 파업에 참여하면서 전국의 주택 건설공사 현장 1349곳 중 58%에 달하는 785곳에서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도 건설노조의 총파업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장 공사가 중단되진 않았지만 건설노조의 투쟁이 장기화하면 공기지연으로 이어진다. 발주처와 계약한 준공일자를 맞추지 못하면 건설사가 그 기간만큼 지체보상금을 물어야 한다. 원자잿값 상승으로 매출원가율이 90%를 초과하는 상황에서 보상금까지 떠안으면 자금난이 불거질 여지가 있다.

대형 건설사 주택사업부 한 임원은 "비노조 타워크레인 기사를 확보하거나 대체 공정을 준비하는 등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며 "이번 분쟁이 레미콘, 시멘트 부문까지 확산하면 작년 말 발생했던 공사현장의 '셧다운'이 다시 불거질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