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연세대 학위수여식 참석…3대 개혁 강조
"정부, 청년 꿈 위해 적극 뒷받침 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연세대학교에서 개최된 2023년 2월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혁신을 위해선 기득권 카르텔을 깨야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가 우리 사회의 근간이 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보편적 가치의 공유와 실천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8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2.21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혁신을 통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선진국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자유와 창의가 존중되고, 공정한 기회는 널리 보장되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국가들과 연대·협력하고 있었다"며 "우리나라도 선진국들의 혁신 사례를 분석해 우리의 제도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에는 기득권의 저항이 필연적으로 있을 수밖에 없으므로 기득권 카르텔을 깨고 더 자유롭고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의지와 용기가 있어야 한다"며 "이러한 혁신에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산업현장의 노사 법치 확립·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 조성 '노동개혁' ▲공정하고 다양한 교육기회·첨단 과학기술 인재 양성 '교육개혁' ▲지속가능한 연금 시스템 '연금개혁'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3대 개혁이 우리 사회를 더 활기차게 하고, 미래세대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되었던, 대면 학위수여식이 재개되면서 졸업생들을 비롯한 청년들을 격려하기 위해 대학을 찾았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졸업과 함께 변화를 마주하게 될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며 "우리나라의 성장과 새로운 도약은 미래세대로부터 시작된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도전해달라. 정부도 청년들이 멋진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역대 대통령 중 연세대 학위수여식에 축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세대 학위수여식은 본부 학위수여식(석·박사 졸업생 중심)과 단과 대학별 학위수여식(학사졸업생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학사 2620명, 석사 804명, 박사 425명이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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