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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원팀 코리아' 외친 尹대통령…"중소·벤처 해외진출 확실히 밀겠다"

기사입력 : 2023년02월24일 17:23

최종수정 : 2023년02월24일 17:23

UAE 순방 동행 중소벤처기업인 초청 간담회
수출·수주 지원단 통해 '원스톱' 지원
"무에서 유 창조한 기업인…도전과 패기 응원"

[서울=뉴스핌] 송기욱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당시 동행한 중소·벤처 기업인들을 만나 "정부가 여러분의 기업활동과 해외 진출을 최선을 다해서 확실히 밀겠다"며 '원팀 코리아'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 UAE 순방을 함께한 중소벤처기업을 40여명을 초대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2.23 taehun02@newspim.com

이번 행사는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와 수출에 놓겠다는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기반해 개최됐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간담회에서는 순방을 계기로 성공한 중소벤처기업 사례를 공유하고 UAE 진출 과정에서 발생한 애로·건의사항,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방향 등에 대해 논의가 오갔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UAE 순방 이후 수출계약 등을 체결한 주요 중소벤처기업 제품이 시연된 부스를 관람하고 설명을 청취했다.

뒤이어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직접 '대한민국 제1호 영업사원'으로 앞으로도 순방 때 중소·벤처·스타트업과 동행해 우리 기업들에 세계시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차출할 수 있도록 백방으로 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민관 합동 한-UAE 투자협력 플랫폼을 통해 순방 성과가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수출 증대까지 이어지도록 하고, 중소벤처기업 수출과 관련된 현장 문제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수출·수주 지원단'을 운영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간접 수출을 통해서 우리 수출의 4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벤처‧스타트업의 기업활동, 수출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순방 이후 중동시장이 우호적 기류로 변하고 있고, 우리 기업들도 수출계약, 현지 진출,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성과가 나오고, 결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정책 역량을 동원해서 여러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간담회에서는 기업들의 UAE 수출 성공사례가 공유됐다.

한 업체 대표는 현지 폐기물 관리청과 2000만 달러 규모의 1차 프로젝트를 수의계약으로 성사시킨 협상 진행 과정을 공개했다. 당시 UAE 관리들은 "이 나라는 왕이 있는 왕국이며 당신들이 경제사절단으로 왔기 때문에 (계약이) 있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 총기생산업체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에게 총기완제품 인허가와 관련한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관련 부처에서 잘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모두들 무에서 유를 창조하면서 여기까지 오셨다"며 "도전과 패기를 대통령으로서 강력히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간담회 후 기념촬영 자리에서는 참석자들에게 '원팀 코리아 화이팅'을 함께 외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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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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