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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안보보좌관 "中, 러시아에 살상무기 지원할 경우 대가 치를 것"

기사입력 : 2023년02월27일 09:03

최종수정 : 2023년02월27일 09:0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이 여전히 러시아에 살상 무기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실질적인 대가"(real cost)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26일(현지시간) CNN방송과 인터뷰한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은 중국에 복잡한 문제가 되고 있다. 중국은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 여부를 포함한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만일 중국이 지원하기로 결정한다면 중국에 실질적인 대가가 따를 것이다. 중국 지도자들은 이를 염두에 두고 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이 중국과 외교적 대화에서 "직접적인 위협만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했을 때) 잠재적인 위험성과 결과들을 나열했고 우리는 이를 명확히 비공개 채널로 제시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같은날 공화당 소속의 마이클 맥컬 하원 외교위원장은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드론 100대를 보내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정보가 있다"며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에너지를 구입해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고 알렸다.

중국이 러시아에 드론 무기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은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지난 23일 처음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체 '시안 빙고 인텔레전트 에이비에이션 테크놀로지'가 오는 4월 중 인도를 계획으로 러시아에 'ZT-180' 자폭용 드론 100대 공급을 러시아군과 협의 중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해당 드론에 35~50㎏ 탄두 탑재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슈피겔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통제하는 방산 업체가 러시아군의 SU-27 전투기와 기타 전투기의 대체 부품 공급을 계획했으며,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은 상업용 항공기 부품으로 선적 서류를 꾸며 이미 인도했다고 전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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