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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아들 학폭 논란' 정순신 신임 국수본부장에 "사퇴하라"

기사입력 : 2023년02월25일 12:13

최종수정 : 2023년02월25일 12:40

"검사 출신이라고 해 검증의 칼끝이 무뎌졌던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국가수사본부장에 지명된 후 아들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진 정순신 변호사를 향해 사퇴를 촉구했다.

천 후보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녀의 학교폭력 자체도 부적절하지만 학폭위의 처분에 불복해 수차례 소송을 내고 모두 패소한 것은 더 큰 문제"라며 이 같이 밝혔다.

천 후보는 "아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벌을 면하게 하기 위해 검사 출신 법조인이라는 지위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곽상도 전 의원, 조국 전 장관 사건에서 국민께 큰 박탈감을 드렸던 아빠 찬스의 악몽이 되살아난다"고 지적했다.

또 "언어폭력으로 전학처분이 이뤄졌고, 불복소송 1심, 항소심은 물론 대법원에서 모두 패소했다면 언어폭력의 정도는 매우 심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런 사람에게 대한민국 수사경찰을 지휘·감독하는 공직자로서의 자격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에게 진정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의도가 있다면 직을 내려놓고 피해 학생과 국민들께 진솔하게 사과하는 게 먼저일 것"이라고 촉구했다.

천 후보는 특히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 공정성을 지적했다.

[부산=뉴스핌] 이형석 기자 =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4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연설 도중 미소를 짓고 있다. 2023.02.14 leehs@newspim.com

천 후보는 "정 본부장의 아들이 "아빠는 아는 사람이 많다", "판사랑 친하면 재판에서 무조건 승소한다"는 발언까지 일삼았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며 "국민의 눈높이와는 한참 동떨어진 언행이다. 왜곡된 특권의식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문제가 인사검증 과정에서 밝혀졌다면 절대 임명해선 안 되는 인물이었다. 대통령 신임이 두터운 검사 출신이라고 해 검증의 칼끝이 무뎌졌던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정과 상식을 약속했기에 우리의 불공정과 몰상식에는 더 엄격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와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걸린 문제인 만큼, 김기현, 안철수, 황교안 후보도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정 변호사는 이날 아들 학폭 논란 사건 관련, 한 언론에 "피해 학생과 부모님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정 변호사의 아들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동급생에게 지속해서 언어폭력을 행사했다가, 전학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으로 이어졌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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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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