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검시 결과 불법포획 흔적 없어"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 호미곶 앞 바다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통발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24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 북동방 약 2.4km 해상에서 어선 A(6.6톤급, 연안통발)호가 통발 그물에 걸려 죽은 밍크고래를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경북 포항해경이 24일 오전 포항시 호미곶 앞 바다에서 통발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암컷 밍크고래를 검시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2023.02.24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혼획된 밍크고래 검시 결과 불법포획 등의 흔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4.3m, 둘레 2.7m 크기로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를 통해 밍크고래 암컷으로 확인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바다 또는 해안가에서 고래를 발견할 시 가까운 해양경찰 파출소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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