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연준 '매파' 불라드 "공격적 금리 인상 필요, 최종금리 5.375% 예상"

기사입력 : 2023년02월22일 23:42

최종수정 : 2023년02월23일 00:45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으며, 금리 인상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날 총재가 예상한 연준의 올해 최종금리 전망이 시장에 반영된 것과는 큰 차이가 없어, 예상보다 '덜 매파적'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22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불라드 총재는 한층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며, 이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릴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속도를 늦추고 어디로 가야할지 살펴보자'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 FOMC가 말한 소위 최종금리에 이르지 않았으며, 일단 거기(최종금리)까지 금리를 올리고 나서 다음 행보를 가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떨어지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지금 리스크는 인플레이션이 떨어지지 않고 다시 올라가는 것인데, 그럴 경우 우리는 거기에 대응해야 하는데 그렇게 해도 인플레이션이 안 내려오기 시작하면 1970년대와 같은 상황이 재연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총재의 발언은 지난 16일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는 발언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불라드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각기 별도의 발언에서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당시 메스터 총재는 글로벌 인터디펜던스 센터가 주최한 포럼에 참석해 "FOMC에서 0.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할 설득력 있는 지표를 보았다"며 "현재의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되돌리려면 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끌어올려 한동안 유지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불라드 총재도 "지난 회의 때도 나는 0.2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 인상을 지지했었다"며 "미국의 기준금리가 5.375%까지 올라가는 것을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은 올해 기준금리 결정 투표권이 없다.

다만 예상보다 뜨거운 미국의 물가·고용 지표와 이후 이어진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에도 불구하고 이날 미 동부 시간으로 오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3월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확률을 76.0%로 반영하고 있다. 

또 이날 불라드 총재는 물가 안정을 위해 연준이 연방 기금금리를 5.375%(5.25%~5.5% 범위)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기존의 발언도 되풀이했다.

비록 이는 지난해 12월 연준 위원들이 예상한 2023년 말 금리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낸 도표) 중앙값인 5.1% 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이미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범위와는 일치하고 있다. 현재 선물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6월 5.25~5.5%에 정점을 이룰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이날 불라드 총재의 발언이 나온 이후 2월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경계심에 소폭 하락하던 미 주가지수 선물은 개장을 앞두고 소폭 상승 전환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총재의 최종금리 전망이 오전 트레이더들 사이 반영된 금리 수준보다 오히려 소폭 낮았다며, 이로 인해 시장의 긴축 불안이 다소 잠재워진 것으로 풀이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