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차원 금융시장 안정화 유지"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자본시장 투자환경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혁신해 해외 투자자의 접근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준교(가운데 왼쪽부터) 금융감독원 국제업무국장, 이복현 금감원장, 김준환 은행감독국장이 해외 투자자 대상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유명환 기자 = 2023.02.22 ymh7536@newspim.com |
이 원장은 22일 한국을 방문한 해외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한국 금융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정책 과제들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작년의 위기 상황에도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한국 금융시장이 안정을 유지해 오고 있다"면서도 "올해도 위기 상황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은행산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주환원정책과 관련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보를 토대로 한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존중하며,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잠재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금융시스템으로의 위기 전이를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화 및 빅블러 등의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 금산분리 등의 제도를 유연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특히 국내 자본시장 투자환경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혁신해 해외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이 원장은 "올해도 위기 상황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 대상 홍보활동을 통해 국내 금융시장 및 금융산업 관련 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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