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빅테크‧애플 '페이대전'에 밀려버린 오픈페이···온라인 결제 맞불

기사입력 : 2023년02월23일 09:26

최종수정 : 2023년02월23일 09:26

카드사 오픈페이, 삼성·현대카드 참여 아직...범용성↓
애플페이 도입·네이버페이-삼성페이 협업에 경쟁력↓
"각 카드사별 오픈페이 활성화 및 전략 고도화 필요"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애플페이 출시를 앞두고 '페이대전'에 불이 붙었다. 신용카드사도 이에 맞서 오픈페이 구축을 위해 야심차게 나섰지만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등 시장 내 큰 손에 밀리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카드업계는 올해까지 오픈페이 온라인 결제 확대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확대로 향후 페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3월부터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서비스를 초반 선점하면서 제공할 예정인 가운데 카드사들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빅테크들의 결제시장 침공에 오픈페이라는 카드를 내놓았지만 페이시장 내 경쟁력 확보 수단으로 내놓은 온라인 결제 확대가 대안이 될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오픈페이는 한 카드사 앱에서 다른 카드사의 카드도 연결해 쓸 수 있는 상호연동 서비스다. 작년 12월 말 신한‧국민‧하나카드가 공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19일 롯데카드도 오픈페이 서비스 '로카페이'를 출시했다. BC카드는 3월, 우리카드는 6월 중 서비스를 개시하고 NH농협카드는 하반기부터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예정이다.

[자료=KB국민카드]

하지만 삼성카드와 현대카드의 오픈페이 참여가 아직 불투명하다. 삼성카드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참여 여부를 검토 계획하고 있고, 현대카드는 참여 의사는 있으나 구체적인 계획이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업계 2위와 4위 카드사의 오픈페이 참여 없이는 오픈페이가 추진하는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의 범용화가 어렵다.

현재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서 카드사의 입지는 크지 않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간편결제 시장의 카드사 등 금융사의 시장 점유율은 27.6%에 불과하다. 여기에 애플페이가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인다면 시장 경쟁력은 더 떨어질 수 있다.

기존 페이 시장의 협업과 다양한 산업의 간편 결제 시장 진출도 간편 결제 시장 점유율을 흔들 수 있는 요소다. 지난 20일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는 전략적 협업을 공식 발표했다. 오프라인‧온라인 간편 결제 시장 강자가 맞손을 잡은 것이다. 여기에 현대차가 내놓은 현대페이까지 가세하면서 온라인 결제 확대가 소비자의 신용카드 결제 채널 이탈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회의론도 나온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오픈페이는 앱 활성화 측면에서 카드사 플랫폼 채널 이탈을 막는 중요한 수단인데 (오픈페이를) 출범한 카드사도 아직 많지 않아 효용성을 논의하기에 힘들다"며 "결제 편의성도 중요한데 온‧오프라인 결제와 더불어 다른 플랫폼처럼 관련 연계 서비스도 없어 시장 반응이 좋다고 하기엔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하반기 오픈페이 온라인 결제 서비스 제공이 끝나면 오픈페이에 참여하는 각 카드사가 자사 카드 앱 활성화 정책과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공생 관계가 아닌데 공통의 니즈로 모바일 결제 활성화 측면에서 오픈페이가 만들어졌다"며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도입이 끝나면 이후 각 카드사들이 카드앱 활성화와 플랫폼 서비스 확대를 통해 소비자를 끌어들일 요소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rightjen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