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문체부, 'K-챗GPT' 개발 위한 말뭉치 구축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화·제도·산업 관련 워킹그룹 발족
AI 활용 콘텐츠산업 분야 지원 대책 5월까지 마련
올해 약 1억2000만 어절 말뭉치 구축해 배포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국어원과 함께 'K-챗GPT' 개발을 위한 고품질 한국어 말뭉치 구축을 확대한다.

문체부는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기술이 가져올 거대한 변화에 필요한 문화적‧제도적‧산업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3개의 워킹그룹을 발족한다고 22일 밝혔다. ▲저작권 제도의 개선 ▲'한국어 잘하는 AI'를 위한 한국어 말뭉치 학습 ▲콘텐츠 창작과 산업에서의 AI 활용 등 세 개 분야의 워킹그룹을 통해 전문가와 문체부가 긴밀히 논의하며 현장의 요구를 듣고 정책적인 답을 찾는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K-챗GPT의 성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대기업은 물론 신생기업까지 저작권 문제와 데이터수집 비용을 걱정하지 않고 풍부한 자료를 학습하게 지원해야 한다"며 "고품질 한국어 학습데이터인 모두의 말뭉치 구축을 확대하고, AI 산업 발전과 창작자들의 공정한 권리 보장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저작권 제도개선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사진=뉴스핌DB]

AI 기술 발전에 따른 저작권 제도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4일 오후 4시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AI-저작권법 제도 개선 워킹그룹을 발족한다. 저작권 워킹그룹에서는 AI 학습데이터에 사용되는 저작물의 원활한 이용방안, AI 산출물의 법적 지위 문제 및 저작권 제도에서의 인정 여부, AI 기술 활용 시 발생하는 저작권 침해와 이에 대한 책임 규정 방안 등을 논의한다.

문체부는 2021년 7월부터 10월까지 AI 등 신기술 환경에서 저작권 제도의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운영한 바 있으나 최근 챗GPT 논의가 폭발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관련한 저작권 문제가 부상하고 있어 이에 대해 다시금 선제적으로 논의하고자 저작권 학계와 법조계, AI 산업계와 창작자 등 현장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구성했다.

워킹그룹은 현행 '저작권법' 내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칭)'저작권 관점에서의 AI 산출물 활용 가이드(안)'을 마련하는 등 신산업으로서의 AI의 발전을 지원하면서도 인간 창작자들의 권리를 공정하게 보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합의점을 모색한다.

문체부는 일부 챗GPT 사용자들의 한국어 대응이 아쉽다는 의견에 대한 대응으로 국립국어원과 함께 '한국어를 잘하는 K-챗GPT' 개발을 지원한다.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현장이 필요로 하는 말뭉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8년부터 구축된 대규모 한국어 말뭉치 37종(약 22억 어절)은 국립국어원 말뭉치 공개 사이트를 통해 오픈소스로 제공되어 한국어 인공지능 개발에 활용돼 왔다. 고품질의 말뭉치는 사람이 직접 말뭉치에 한국어 분석 정보(어휘 의미, 구문, 개체명, 감성 등)를 입력하고 검수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런 과정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한국어 말뭉치 제공은 스타트업의 언어자료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이미 개발된 인공지능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기여해왔다.

아울러 민간에서 인공지능 개발 구축이 어려운 분야를 파악해 그 빈틈을 채울 계획이다. 인공지능 개발 현장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워킹그룹을 23일 준비 회의를 거쳐 3월부터 8월까지 운영한다. 워킹그룹은 인공지능과 말뭉치 구축 전문가, 학계 전문가, 문체부와 국립국어원 연구원으로 구성되며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필요한 말뭉치 수요를 파악하고, 2027년까지 한국어 특성을 반영한 고품질 말뭉치 10억 어절 구축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문체부는 한국형 챗GPT가 빠르게 개발될 수 있도록 25종, 약 1억2000만 어절의 고품질 한국어 말뭉치를 구축해 배포한다. 또한 인공지능 언어모델이 한국어를 잘 이해하고 생성하는지, 한국의 사회문화 지식을 갖추고 있는지를 검증하는 평가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공신력 있는 평가 기준과 평가용 데이터 세트를 구축해 인공지능이 한국어 문장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혹은 사진을 보고 생성한 문장이 얼마나 정확한지 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문체부는 콘텐츠 산업 분야에서의 AI 활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 AI의 선구자인 김진형 한국과학기술원 명예교수를 비롯해 AI 관련 학계와 업계 관계자 9명으로 구성된 '콘텐츠 분야 AI TF'를 구성했다. 김진형 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부 명예교수, 이만재 아주대 미디어학부 전 교수, 허문행 안양대 명예교수, 김윤명 경희대교수, 우창헌 인천재능대학교 AI컴퓨터정보과 교수, 김태희 영산대학교 게임VR학부 교수, 서유미 딥브레인 AI 리더,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 조영환 Two Bloc AI 대표가 함께한다.

지난 15일 열린 첫 회의에서는 AI의 활용 범위가 문화, 콘텐츠로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에 발맞춰 콘텐츠 산업에 AI가 성공적으로 내재화할 수 있도록 상반기까지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AI를 활용한 신뢰 가능한 콘텐츠 제작환경 조성, 콘텐츠 기획과 제작자들의 AI 활용 마인드 확산, 민간주도 시장성장을 위한 AI 콘텐츠 스타트업 육성과 대기업 협업 등을 위한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챗GPT 등 생성형 AI가 콘텐츠 산업 분야에 미칠 영향과 다양한 이슈를 파악하고, 콘텐츠 산업에 적용사례를 조사 분석해 이에 따른 정책적 지원 방안을 중점적으로 제안하기로 했다. 이 밖에 생성형 AI를 잘 이해하고, AI 콘텐츠 시장을 이끌 수 있는 인재 육성 방안도 모색한다. 문체부는 TF를 통해 청취한 의견과 제언을 종합해 AI를 활용한 콘텐츠산업 분야 지원 대책을 올해 5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