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은 내달 1일부터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을 유료화로 전환해 정식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은 지난해 10월말 임시개통 후 12월 19일부터 휴장에 들어가 출렁다리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고 보강공사 및 주변 정비를 마쳤다.
야간조명시설을 갖춘 옥정호 출렁다리[사진=임실군] 2023.02.21 obliviate12@newspim.com |
이 두 곳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두달여 간 시범 운영됐고 전국적으로 50여만명이 찾아 명실공히 전북의 대표 관광지로 주목받았다.
내달 1일부터는 출렁다리를 건너 붕어섬 생태공원을 입장하기 위해서 19세 이상 일반 개인은 3000원, 초․중․고등학생은 1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다만 주민등록상 임실군에 주소를 둔 임실군민, 미취학 아동, 관내 군부대 군인은 입장료가 무료이다.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 등을 제시하면 된다.
운영 시간은 휴장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연중무휴로 3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인 11월 1일부터 다음 해 2월 말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붕어섬은 국사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섬의 모양이 붕어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수십 년간 배로 들어갈 수밖에 없어 일반인의 출입이 불가능했지만, 지난해 10월 붕어섬을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420m의 옥정호 출렁다리가 생겼다.
전국적으로 많은 출렁다리가 운영 중이거나 개통 예정인 곳이 있지만 대부분의 출렁다리는 단순히 호수를 횡단하는 데 그치지만 옥정호 출렁다리는 붕어섬으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어서 차별화된 매력이 있다.
임실군은 정식개장과 함께 요산공원, 붕어섬 생태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기 위해 오는 4월까지 단계별로 경관꽃 단지를 조성하고 붕어섬 일대 주차장, 먹거리 존, 쉼터, 탐방로 등 제반 시설을 지속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심민 군수는 "많은 분들이 찾아 옥정호 붕어섬에서 힐링 관광을 즐기길 바란다"면서 "전북의 대표 관광지를 넘어 전국 대표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