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창의행정' 5대 전략 추진...과감한 보상체계 만든다

기사입력 : 2023년02월21일 11:15

최종수정 : 2023년02월21일 11:15

시민불편 되돌아보기 등 5대 전략 수립
아이디어 내고 발전시키는 조직문화 구축
업무현장 부담 줄이고 과감한 보상 제공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오세훈 시장이 도전적인 자세를 강조했던 '창의행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약자와의 동행'과 함께 민선8기 핵심 철학으로 삼고 글로벌 탑 5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다진다는 각오다.

서울시는 민선8기 창의행정을 위해 ▲시민불편 되돌아보기 ▲아이디어 제안하기 ▲불필요한 일 버리기 ▲관리자부터 변화하기 ▲분명하게 보상하기 등 5대 전략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2023년 신년 직원조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3.01.04 mironj19@newspim.com

민선 4기(2006~2010) '창의시정'이 혁신적 아이디어 제안과 실행으로 발상전환 계기를 마련했다면 이번 창의행정은 맡은 바 직무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시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하고 과감한 보상체계를 만들어 업무개선을 위한 자발적 의욕을 고취한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많은 창구를 통해 접수된 시민들의 행정서비스 불편 의견을 되돌아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거창하고 혁신적인 신규 정책을 발굴하기보다는 각 부서나 팀별로 시민들의 일상에서 작더라도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에 우선 집중한다.

주요 발굴 대상은 사회적 약자 취약 서비스, 부서 간 비협조 등 시민 생활 밀접 분야의 불편 민원이 많았던 부분이다. 개선 시 시민들의 편익 증대 효과가 큰 사항이 1차 대상으로 이번 점검은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정기 점검을 통해 관리할 계획이다.

시민 불편 사항 중점 발굴 대상은 응답소 및 국민신문고 등에 제기된 누적 민원,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거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취약 서비스 분야, 부서 간 비협조 및 이해관계자 간 첨예한 의견 대립으로 장기간 해결되지 않았던 민원 등이다.

특히, 시민 불편사항 되돌아보기로 행정서비스를 발전시키는 공무원을 키워내기 위해 우수한 실행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개인 포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로 공무원이 다양한 정책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한다.

이를 위해 '아이디어 발굴→보완·발전→우수 아이디어 채택→육성·개발 추가 지원→이행→성과 공유' 등의 단계를 거쳐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제안된 아이디어가 실행될 때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발굴된 정책 아이디어는 수시로 시장에 보고하고 필요한 자원을 즉시 배정받아 시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행정서비스가 상시적으로 만들어지고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 비효율적이고 관행적인 사업은 과감하게 종료한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3.02.21 peterbreak22@newspim.com

6급이하 직원 1인당 예산 세부사업 수는 2013년 0.36개에서 2022년 0.49개로 3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현업을 담당하는 부서에서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이를 구체화하고 실행하면 또 다른 업무부담을 우려해

이에 ▲투입(인력·예산) 대비 효과 낮은 사업 ▲유사 기능 중복 등으로 사업 통폐합이 필요한 사업 ▲일반시민이 아닌 소수 이해관계자들 만을 위한 사업 ▲환경 변화로 기능이 쇠퇴한 사업 등은 빠른 시일 내에 종료해 창의행정을 위한 동력을 확보한다.

네 번째로 창의행정을 위해 조직의 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자 핵심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창의 리더십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논의하고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제도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성과를 창출한 직원에게는 젊은 세대 공무원들도 체감할 만한 충분하고 확실한 금전적·인사상 보상을 제공한다.

보상체계는 단계적 차등보상 방식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는 금전·특별휴가 등으로 '즉시' 보상하되 인사상 혜택은 '창의제안을 직접 실행'해 시민이 체감할 만한 실적을 내었을 때 부여한다.

이에 따라 직원들의 적극적인 아이디어 유도를 위해 매 분기마다 실현가능성과 우수성을 평가해 우수 제안자에게는 개인별로 최대 500만원까지 금전적 보상이 이뤄진다.

아울러 실제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해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는 근무성적평정상 실적가점 부여, 성과급 상향, 승진 우대 등 다양한 인사상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보상체계는 직원들의 관심이 높은만큼 간담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의승 행정1부시장은 "창의행정의 핵심은 공무원 스스로가 시민들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일하는 환경을 확립하는 것"이라며 "새롭게 행정서비스를 개선한 직원 개인에게 충분한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조직 일상에서 누구나 함께 논의하고 토론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