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주가 부진' 제약업계, '현금배당'으로 주주 달랜다

기사입력 : 2023년02월21일 06:10

최종수정 : 2023년02월21일 06:10

휴온스그룹, 시가배당률 역대 최고 수치
"성장세 이어지는데 주가 부진"에 주주가치 제고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주식배당을 선호했던 제약업계에서 현금배당을 늘리고 있다.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주가가 떨어지자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배당을 늘리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그룹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중장기 배당 계획을 세우고 현금 배당을 직전 사업연도 배당금 대비 최소 0%에서 최대 30%까지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휴온스그룹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성장 모멘텀을 지속 확보해 나가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끄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는 부분과 함께 배당금 확대는 물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전개해 그룹 신뢰도를 더욱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39.85)보다 18.05포인트(0.66%) 오른 2757.90에 장을 마쳤다. 2022.04.04 kimkim@newspim.com

지난 14일 이사회에서 2022년 기말 배당금도 확대했다. 시가배당률을 따지면 휴온스는 1.93%, 휴온스글로벌은 2.54%, 휴메딕스는 1.86%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휴온스그룹을 비롯해 최근 제약업계는 현금배당을 늘리는 모습이다. 전통적으로 제약업계는 주식배당을 선호한다. 연구개발비가 상시 필요해 주주들에게 현금을 지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증권가에서 주주가치 제고 목소리가 커지면서 제약사들도 배당 성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리코제약의 경우 시가배당률이 2020년 0.7%, 2021년 0.93%에 머물렀지만, 2022년 1.95%로 대폭 뛰었다. 종근당의 지난 3년간 시가배당률은 2020년 0.4%, 2021년 0.8%, 2022년 1.1%로, 동국제약의 시가배당률은 2020년 0.6%, 2021년 0.8%, 2022년 1%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배당률이 높은 축에 속했던 JW생명과학도 지난 2020년부터 3.19%, 3.5%의 시가배당률을 이어오다가 2022년 4%로 높였다. 한독의 시가배당률도 2020년 0.9%, 2021년 1.5%, 2022년 2.4%로 올랐다. 

새롭게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기업도 있다. 세포치료제와 CDMO 사업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GC셀은 2021년 말에는 합병 영향으로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으나, 2022년부터는 보통주 배당을 실시한다. 1주당 배당금은 350원으로 시가배당률 0.7%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는 제약사들이 현금 배당에 집중하는 이유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는데도 주가가 떨어진다는 점을 꼽고 있다. 국내 10대 제약사인 한미약품, GC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JW중외제약, 보령 등은 지난해 최대 실적을 내는 등 역대급 외형성장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 특수가 지나면서 제약업계 전반이 침체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는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주식 가치가 많이 떨어져서 주주 환원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