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찾아가는 특별위원회 기회발전특구 토론회 개최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사이버보안 산업을 중심으로 기회발전특구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20일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회 찾아가는 특별위원회 기회발전특구 현장토론회'에서 현재 수립 중인 기회발전특구 계획안을 설명했다.
최민호 시장 기회발전특구 토론회 인사말.[사진=세종시] 2023.02.20 goongeen@newspim.com |
시는 정보보안 산업을 적극 육성해 기업을 유치하고 인재발굴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인증지원센터와 테스트베드 등 거점공간을 조성하고 전문인력 공급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소속 지방투자산업발전특별위원회 주최로 열려 전국의 기회발전특구의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추구하는 정책의 하나로 비수도권에 대한 투자 촉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간 협의에 따라 지정하는 곳을 말한다.
지역개발을 도모하기 위해 규제특례와 조세감면 및 재정지원 등 민간자본 투자를 유도해 기업의 지방이전을 촉구하겠다는 것이 기회발전특구의 목적이다.
이날 토론회는 최민호 세종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토론회 취지 설명, 기회발전특구 설명, 세종시 기회발전특구 추진방향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발표에서 미래전략수도 세종으로서의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사이버보안산업에 기반한 기회발전특구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부처 14곳이 이전했고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이 확정된 상황에서 사이버 위협에 대비한 정보보안을 위해 세종시가 사이버보안 산업육성의 최적지로 꼽힌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산업단지와 공동캠퍼스 등으로 기업·투자를 유치하는 신산업육성형과 인근 대학의 정보보안학과와 프로그램을 활용해 사이버보안 인재를 양성하는 혁신캠퍼스타운형을 제안하기도 했다.
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뿐만 아니라 충청권 정보보호 클러스터 공모사업과 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2.0 사업 등 정부사업과 연계해 사이버보안 산업을 세종시의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기회발전특구는 파격적인 세제지원과 거침없는 규제특례로 지역균형발전의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사이버보안산업 육성을 중점으로 세종형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제발표 이후 강영환 지방투자산업발전특별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기회발전특구에 대한 열띤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강 위원장은 "지자체 주도로 민간기업이 지역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기회발전특구는 지역균형발전전략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며 "전국이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가 열릴 수 있게 기회발전특구 도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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