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진안군이 지난 9~10일 필리핀 현지에서 각각 카비테주 마갈레스시, 퀴리노주 등 2개 지자체와 농촌지역 외국인 근로자 일손 제공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올해 법무부로부터 지난해 155명에 비해 약 2.5배가 증가한 395명을 배정받아 외국인계절근로자를 운영할 수 있게 됐으며 거기에 공공형 계절근로자 50명을 포함해 총 445명의 계절근로자를 운영할 수 있다.
2023.02.20 lbs0964@newspim.com |
이번 협약은 필리핀 현지인들에 대해 이탈방지, 근로기준법, 진안군 농업에 대한 기본 교육 등을 실시하고, 내달초 현지 면접을 통해 계절근로자 150여명을 3월 말~5월 초까지 농가에 배치한다.
군은 파종기, 수확기에 집중된 인력난과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영농비용이 증가하여 농가 부담이 가중되고 특정시기 인력 부족으로 인건비 상승 등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번 협약식 체결을 통해 도입하는 150여명의 계절근로자와 더불어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형식으로 계절근로자 200여명에 대해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순차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농촌인력난 해소에 숨통을 트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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