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손실 806억 원...전년비 적자 전환
장현국 대표 "올해 양적·질적 성장하는 한 해 될 것"
간판게임 '미르M' 동시접속자 12만 명 돌파해 흥행 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위메이드가 지난해 80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1분기 간판게임 '미르M'의 선방으로 인한 흑자전환을 자신했다.
15일 위메이드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2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4586억 원, 영업손실 806억 원, 당기순손실 123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37%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 수준의 실적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앞서 위메이드의 2022년 연간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로 매출 4595억 원(전년 대비 37.17% 증가), 영업손실 831억 원(전년 대비 적자 전환), 당기순손실 1555억 원(전년 대비 적자 전환)을 제시한 바 있다.
위메이드 로고. [사진=위메이드]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날 열린 2022년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미르, 미르M의 성공을 잇는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이고 인터 게임 이코노미를 고도화해서 양적으로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2023년 1분기 혹은 월 기준으로 이번 달이나 다음 달 정도면 다시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르4, 미르M의 흥행을 잇는 대작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올해 국내와 글로벌에 출시할 계획으로, 미르M은 글로벌에 더 고도화된 인게임 인터게임 토크노믹스를 기반으로 트래픽 대비 매출 비율은 미르4보다 10배 가까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위믹스 플랫폼의 토크노믹스는 계속 진화 발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애니팡, 소셜 카지노 등의 다양한 게임들을 글로벌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최근 국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 '지닥(GDAC)'과 글로벌 거래소 '비트마트(BitMart)'에 위믹스를 상장한 데 이어 코인마켓캡과 쟁글 협업으로 위믹스 유통량 관리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는 등 올해 블록체인 사업의 경쟁력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자료=위메이드] |
특히 블록체인 게임은 온보딩 확대보다는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 측은 "최근 출시한 미르M 같은 경우 좀 더 고도화된 토크노믹스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어서 어떤 개수 자체를 목표로 삼을 단계보다는 지금 플랫폼 전체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것을 목표로 갖고 있다"며 "1월 31일 자체 개발 MMORPG 블록체인 게임 미르 글로벌을 전 세계 170여 개국에 출시했으며 기존에 서비스하고 있던 미르4 글로벌과 인터 게임 이코노미를 구현해 최고 동시 접속자는 2월 15일 현재 12만 명을 넘어서는 등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작 MMORPG 게임 나이트 크로우와 위믹스 플레이 원보딩 게임 출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오는 3월에 사전 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MMORPG 어비스 레전드가 오는 2월 16일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위메이드 플레이의 IP 기반 캐주얼 퍼즐 게임 애니팡 블라스트, 코인마스터 게임 애니팡코인즈, 엔에이치엔 빅풋의 스포츠 승부예측게임 바일로 스포츠 등을 비롯한 다양한 게임들의 온보딩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