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핌] 이백수 기자 = 이병철 김제시의원은 13일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김제지평선 축제는 24회를 거듭하는 동안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성장한 화려한 외형에 비해 전통문화 및 관광객 참여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김제지평선축제는 농업을 컨텐츠로 하는 대한민국을 대표 전통 농경문화 축제로 진행되어 왔지만 참여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며 "수많은 지역축제와 차별화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병철 김제시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김제 축제의 콘텐츠개발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사진=김제시의회]2023.02.13 lbs0964@newspim.com |
이 의원은 "김제지평선축제 콘텐츠의 하나로 진흙탕 속에서 민물고기 잡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잡은 물고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직접 요리해서 먹을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민속 씨름판 등을 농경사회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관광객들의 재미를 유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이원은 구체적으로 ▲지평선 축제 기간 민물고기잡기 및 요리 프로그램, 민속씨름놀이 등 농경사회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 개발 ▲모악산 축제를 김제시민과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 가능한 쌀, 보리, 콩 및 지역특산작물과 연계한 음식축제로 개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새만금 토끼섬을 중심으로 청보리, 나리꽃, 연꽃 등 꽃이나 작물을 주제로 한 축제를 발굴 육성하고 기타 지역 축제들과 연계하여 연중 축제가 이어지는 축제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병철 의원은 "인구 2만4000여명에 불과한 강원도 화천군의 산천어 축제가 직접 경제유발 효과만 1300억원에 달한다는 사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며 "연간 25억여원을 쏟아 붓는 김제지평선축제가 역사문화와 농경문화를 결합한 콘텐츠를 더해서 재미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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