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종합] 선방한 카카오, '카카오톡·KoGPT·케이팝' 새 먹거리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매출 7조1071억 원...전년비 16% 증가
홍은택 대표 "새로운 성장 기회 찾기 위해 AI와 헬스케어 집중"
SM엔터와 글로벌 뮤직 시장에서의 케이팝 경쟁력도 강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올해 킬러서비스인 '카카오톡'의 개편을 비롯해 초거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의 출시,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콘텐츠 사업 확장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10일 카카오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2022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7조1071억 원(전년비 16% 증가), 영업이익 5805억 원(전년비 2% 감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수치로,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카카오의 2022년 연간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로 매출 7조2242억 원, 영업이익 5783억 원을 제시한 바 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이날 열린 2022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카카오톡의 가장 중요한 미션은 채팅 탭으로 묶여있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방식들을 세분화하고, 대화의 대상과 관계에 맞는 적합한 커뮤니케이션 형식과 기능들을 제공함으로써 카카오톡의 커뮤니케이션을 질적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현재 친구 목록을 관계의 중요도나 커뮤니케이션 빈도에 따라 유연하게 바뀔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으며, 멀티프로필도 디지털 신분증과 잘 연동시켜 신뢰가 요구되는 커뮤니케이션 관계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카카오는 핵심 사업의 강화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기 위해 AI와 헬스케어 영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카카오브레인이 가지고 있는 한국어 특허 AI 모델인 KoGPT를 활용해 회사가 잘 할 수 있는 버티컬 AI 서비스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이에 의료진단용 엑스레이 흉부 촬영한 결과를 분석하고, 판독하는 AI 의료진단 서비스를 호주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최근 오픈에이아이의 대화 전문 AI 서비스 '챗GPT'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관계사 카카오브레인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통해 확보한 한국어 특화 AI 언어모델인 KoGPT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도 공유했다.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홍은택 대표는 "(앞으로의) AI는 AI Created Contents, 즉 ACC라는 형태로 과거 인터넷 서비스가 UCC로 성장했던 것처럼 ACC가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아이디어 차원에서 챗방에서 AI가 개화된 비서 역할을 해주거나 카카오톡 채널에서 소상공인들을 대신해 광고 카피를 쓰는 형태를 고려하고 있고, 기술적으로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서비스들을 빠르게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글로벌 콘텐츠 사업은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이달 7일 유상증자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지분 9.05%를 확보한 바 있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는 장기간 동안 사업 협력을 논의해 왔고, 이번 거래를 통해 포괄적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지분 취득으로 인해 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는 양사의 지식재산(IP)과 콘텐츠 기술적 역량을 결합하기로 합의했다"며 "글로벌 음원 유통 협업을 통해 IP 수익을 향후 극대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통합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아티스트 공동 기획 등을 통해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뮤직 시장에서의 케이팝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팬 플랫폼 내 역량을 집중해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웹툰화, 캐릭터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