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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전원 생존' 친이준석계, 돌풍 예고...'묻지마 윤심팔이'에 정면승부

기사입력 : 2023년02월11일 09:00

최종수정 : 2023년02월11일 09:00

천하람·김용태·허은아·이기인, 컷오프 통과
이준석 "오늘부터 꿈은 이루어진다"
친윤계 "전체 표심 드러나면 영향력 미미"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본선에 이른바 '이준석 컨소시엄'으로 불리는 천하람 후보(당대표), 허은아·김용태 후보(최고위원), 이기인 후보(청년최고위원)가 모두 진출하면서 친이준석계의 거센 돌풍을 예고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비윤석열계 전당대회 출마자들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윤핵관' 규탄 피켓을 들고 있다. 왼쪽부터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천하람 당대표 후보,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2023.02.06 leehs@newspim.com

'친윤'계 현역 의원들이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한 상황에서 천하람·김용태·허은아·이기인 후보는 모두 컷오프를 통과하며 깜짝 성과를 이뤘다.

이에 대해 친윤계는 표가 분산된 반면, 친이준석계는 당대표, 최고위원, 쳥년최고위원 후보 간 러닝메이트를 통해 1인당 행사가 가능한 4표를 모두 결집시키는 효과를 봤단 평가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준석 컨소시엄' 후보 전원이 본선에 진출한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제 오늘부터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친이준석계 진영에서는 이들의 선전이 당내 역학구도가 바뀔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과 동시에 개혁을 원하는 이들의 실체를 확인한 것이란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이들과 정치적 가치를 같이 하는 신인규 국민의힘바로세우기(국바세) 대표는 통화에서 "지금 당대표 경선이 제일 핵심"이라며 "천하람 후보가 4인에 올라갔고 상당히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조경태 의원이나 윤상현 의원은 오래 준비를 해도 떨어졌는데 그런 것에 비하면 기간, 인지도에 비했을 때 지금 상당한 경쟁력을 확인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저는 앞으로도 이번 전당대회의 국면이 김기현·안철수·천하람의 3강 후보로 재편돼 경쟁이 이제 들어갈 것이라 본다"면서 "이제 국민의힘에 또다른 개혁 바람이 불어올 조짐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천하람 후보는 출마 선언(3일)을 한지 일주일이 채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여론조사 3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무서운 초반 기세를 보였다. 친윤계로부터 공세를 받고 있는 안철수 후보의 표심을 공략함은 물론 비윤계 주자로서 김기현 후보와도 대립하며 두 사람 모두의 표를 빼앗아 올 수 있는 확장성이 크단 것이 장점이다.

방송 출연을 하며 대중적 인지도는 어느 정도 갖췄으나 두 후보에 비해 체급이 크지 않았던 탓에 합동토론회에서 어떤 신선한 역량을 펼쳐낼 수 있을지 여부가 전당대회 변수가 될 수 있다는 평도 받고 있다. 이 전 대표의 공개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도 천 후보에 대한 주목도를 높였다.

김용태 후보는 이준석 전 대표 체제 당시에 청년최고위원을 지냈다. 허은아 후보는 이 전 대표 임기가 종료되기 전 당 대변인으로 활동했고 이 전 대표가 당대표를 지낼 시절 있었던 눈물의 마지막 기자회견 자리에 같이 하기도 했다. 허 의원은 원내에 유일한 친이준석계 인사로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친윤 조수진 후보가 2021년 전당대회에서는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이력이 있는 만큼 조 후보의 선전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여성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친윤 조수진 의원과 비윤 허은아 의원의 맞대결이 불가피하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08.13 hwang@newspim.com

한 자리인 청년최고위원 자리를 놓고는 친윤 장예찬 후보의 디펜딩(Defending)과 판 흔들기에 도전하는 친이준석계 이기인 후보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이기인 후보는 성남시의원과 경기도의원을 거쳐온 정치인 출신으로 성남시의원 시절이던 지난해 대선 기간에 대장동 비리 의혹을 제기해 '이재명 저격수'라는 수식어를 받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 대선 경선후보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한 경험도 있다. 

이 후보는 컷오프 결과 발표 후 기자와 통화에서 "아무래도 기존의 전당대회에서 사실 판을 흔들고 있다라고 생각을 한다"라며 "분명히 지선과 대선 때 유입된 신규 당원들, 온건지지층. 뭐랄까 당의 합리적인 운영을 바라고 있는 세력들이 분명히 있는데 오늘 이 컷오프 통과가 그 결과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이 4명이 결국 본선에 진출하고 또 당대표와 최고위원까지 다 당선돼서 어쨌든 당을 다시 바로 잡아달라는 천명(天命)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들과 대척 진영에 있는 한 인사는 "(비윤과 친윤이란) 프레임과 구도를 짜고 이준석 전 대표 측은 끊임없이 그 얘기를 하려고 할 것"이라며 "호소할 수 있는 유일한 메시지인 것 같지만 사실은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수많은 당원들은 당이 안정적으로, 또 변화와 혁신을 통해 총선 승리를 이끌기를 기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컷오프야 워낙 4명, 8명 이렇기 때문에 그중 한자리씩 들어갈 수 있을진 모르나 하지만 전체 당원들의 표심이 드러나게 되면 거기에 대해서는 지극히 미미한 영향력 일 것이라, (친이준석계 진영이 바라보고 있는 것과) 다른 것들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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