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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제성장률 전망 1.8% 유지…물가전망 3.2%→3.5%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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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전망치, OECD와 함께 가장 낙관적
내수는 '암울'…수출·투자·고용은 상향 조정
하반기부터 경기 반등…중국경제 회복 효과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1.8%)과 동일한 1.8%로 제시했다.

상반기에는 수출과 내수 부진으로 경기가 크게 둔화하고, 하반기부터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로 수출이 반등하면서 경기가 본격 회복 흐름을 탈 것으로 전망했다.

공공요금 인상의 파급효과를 반영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2%에서 3.5%로 올려잡았다.

◆ KDI 전망치, OECD와 함께 가장 낙관적

2023년 경제전망 수정 발표 [자료=KDI] 2023.02.09 soy22@newspim.com

KDI가 9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전망 수정 발표'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을 1.8%로 예상했다.

이는 KDI가 지난해 11월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전망치(1.8%)와 동일한 수치다.

앞서 주요 기관들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일제히 낮췄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지난달 발표한 수정 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7%로 내렸고, 한국은행도 2.1%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2%에서 1.8%로, 아시아개발은행(ADB)는 2.3%에서 1.5%로 내려잡았다.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한국의 성장률을 1.6%로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KDI의 이번 전망치는 OECD(1.8%)와 더불어 가장 낙관적인 축에 속한다.

이에 대해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작년 말과 올해 초 정도만 하더라도 경제가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며 "그런데 최근에는 중국의 감염병이 잡혀가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어 세계경제에 대한 시각도 조금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관별로 성장률 전망치가 차이가 있지만,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는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 내수는 '암울'…수출·투자·고용은 상향 조정

KDI가 종전과 동일한 전망치를 내놨지만, 상반기 어려움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클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물가와 민간소비 등 내수에 대해서는 더욱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의왕=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기 의왕시 의왕ICD 제2터미널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 2022.12.06 pangbin@newspim.com

민간소비 증가율은 기존 전망(3.1%)보다 낮은 2.8%로 제시했다. 공공요금이 오르면서 실질소득이 감소하고, 소비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한 결과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종전 3.2%에서 3.5%로 올려잡았다. 공급 측 물가 압력이 공공요금 등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물가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를 거라 본 것이다.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파급을 감안해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상승률도 3.3%에서 3.4%로 올려잡았다.

반면 투자와 수출, 고용 상황은 개선될 것이라 내다봤다.

설비투자는 대외여건이 개선되면서 기존 전망(0.7%)보다 소폭 높은 1.1%로 예측했다. 건설투자는 기존 전망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은 기존 전망(1.6%)보다 0.2%p 올려잡은 1.8%로 전망했다.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많아지면서 서비스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 내다봤기 때문이다.

경상수지 흑자액도 기존 전망(160억 달러)보다 대폭 높인 275억 달러로 조정했다. 수출상황이 개선된 점,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교역 조건이 좋아진 점 등을 반영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도 종전 8만명에서 10만명으로 올려잡았다.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국내 대면 서비스업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한 결과다.

◆ 하반기부터 경기 반등…중국경제 회복 효과

반면 하반기부터는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를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하면서 경기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와 마찬가지로 한국 경제가 상반기에 특히 어려움을 겪고, 하반기부터는 나아지는 '상고하저' 흐름을 예상한 것이다.

정 실장은 "하반기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반등 요인은 중국 경제"라며 "하반기에는 중국의 리오프닝이 우리 수출 회복에 기여를 할 것이라 봤다"고 설명했다.

하반기부터 중국경제 회복세가 우리 수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 것이다.

다만 중국경제의 회복세가 완만한 수준에 그치거나, 미국의 금리인상이 지속될 경우 경제 회복도 더뎌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으면, 미국을 중심으로 통화정책 긴축기조가 강화되고 그 여파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세계경제 회복세도 제약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정 실장은 "올해는 수출과 투자가 부진하면서 잠재성장률(2%)을 밑도는 1.8%, 전체적으로 보면 작년에 비해서는 경기가 둔화되는 국면이다"고 설명했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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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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