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작년 태양광산업 무역수지 4.1억달러 흑자…모듈 수출 114% 증가

기사입력 : 2023년02월09일 11:00

최종수정 : 2023년02월09일 11:00

폴리실리콘·셀 등 중간재 수출 감소
고부가가치 모듈 수출 15.5억달러
"IRA 시행으로 셀 수출 확대 기대"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지난해 국내 태양광산업의 무역수지가 4억1000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무역협회의 무역통계를 기초로 수출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며 수출액은 16억4000만달러, 수입액은 12억3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수출액은 전년 11억9000만달러 대비 38%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11억8000만달러 대비 4%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무역흑자는 전년 1000만달러 대비 4억달러 확대됐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02.09 victory@newspim.com

국내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모듈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됐다. 다만 폴리실리콘과 잉곳, 웨이퍼, 셀 등 중간재 분야의 경우 웅진에너지의 청산과 LG전자 철수 등이 실적 부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국내에 태양광용 잉곳, 웨이퍼 제조시설은 없는 상태다.

주력 품목인 셀과 모듈의 경우 수입은 전년 대비 1000만달러(-2.2%) 감소했다. 수출은 4억9000만달러(44.8%) 늘어나 증가세로 전환했다. 무역흑자 또한 5억달러 확대됐다.

셀 수출액은 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억3000만달러(-92.2%) 감소했다. 수입액은 약 3억6000만달러로 전년 5000만달러(18.2%) 증가했다.

이는 모듈 생산・수출 확대에 따른 셀 수출의 상대적인 감소, 국내 수요 대응을 위한 공급 물량 확보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02.09 victory@newspim.com

모듈 수출액은 15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8억3000만달러(113.7%) 증가했다. 수입액은 2억7000만달러로 7000만달러(-20.6%) 감소했다.

모듈이 전체 태양광 산업의 수출 실적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는데, 이는 탄소중립과 러・우 전쟁 등에 따른 재생에너지 수요 확대, 미국 등 대규모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부는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대미 설비투자 확대로 우리 태양광 기업들의 글로벌 생산능력의 확대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향후 중간재(셀)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주 천북산단 대성메탈 공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패널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1.03.31 fedor01@newspim.com

특히 세계관세기구(WCO)의 제7차 HS 개정으로 수입산 셀을 활용한 국내 제조 모듈이 한국을 원산지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커져 국내 모듈기업의 수출 시장 개척 가능성도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연우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경쟁이 치열한 어려운 여건에도 우리 기업들의 노력으로 태양광 분야의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무역수지 흑자도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수출 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를 지원할 조치를 강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victor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