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진안군이 환경부의 '국가생태탐방로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5년까지 3년간 국비 20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용담호 주변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이용한 탐방길 조성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다섯 번째 규모의 인공댐인 용담댐 물문화관을 시작으로 안천면 신지천 인공습지까지를 데크탐방로, 숲길, 쉼터 등으로 잇는 총 10km의 탐방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용담호 생태탐방로 예정길[사진=진안군]2023.02.08 lbs0964@newspim.com |
진안군은 이번 사업 추진이 잘 보존해 온 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생태·문화자원이 풍부한 용담호의 가치를 활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내년에 용담댐 조각공원-구실재 방향 안내시설 및 전망대, 쉼터 조성 △2025년에 구실재~안천면 신지천 습지까지 이르는 곳의 탐방로 신설 및 정비 및 안내시설 및 전망대 쉼터 등을 조성한다.
또한 기존에 조성된 진안고원길에 새롭게 조성하는 국가 생태탐방로 구간을 추가 운영하며 진안고원길과 프로그램 연계를 통한 탐방객 유치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용담호 주변의 생태 문화적 가치에 대해 본격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진안군만의 생태문화관광의 방향 제시 및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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