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백악관이 미 현지시간으로 5일,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백악관 성명을 내고 "미국은 오늘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파괴적인 지진에 매우 심히 우려한다"며 "우리는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국제개발처(USAID)와 다른 연방정부 기관들에 지진 피해가 가장 큰 이들에게 도움을 줄 대응 방안들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볼 것을 지시했다. 우리는 계속해서 튀르키예 정부와 협력해 상황을 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튀르키예 현지 시각 6일 새벽 4시 17분께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 규모 6.7 등 여진도 잇따랐다.
지진은 이웃국 시리아, 레바논 등에서도 감지됐다. CNN에 따르면 튀르키예에서 최소 76명 사망·440명이 부상했고 시리아에서는 최소 111명 사망·500여명이 부상했다.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 건물들이 붕괴하면서 사망자 집계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앗자즈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리아 북서부의 알레포시 인근의 반군 장악 소도시 앗자즈에서 구조대원들이 지진으로 숨진 시신을 운구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6일 오전 4시 17분(한국시간 10시 17분),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발생한 규모 7.8 강진에 이웃국 시리아에서도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3.02.06 wonjc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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