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23년 삼척정월대보름제가 오는 3일 삼척엑스포광장과 삼척해수욕장 등에서 개막한다.
2일 삼척시에 따르면 '삼척 하늘에 다시 띄우는 보름달'이라는 주제로 3일~5일까지 삼척 엑스포 광장과 시내 척주로 및 삼척해수욕장 일원에서 화려하게 열리는 정월대보름제는 4년만에 전면 대면행사로 개막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기줄다기'.[사진=삼척시청] 2021.01.25 onemoregive@newspim.com |
9개 분야 46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오는 3일 새해 소망 길놀이 행사가 우체국사거리~엑스포광장에서 취타대, 사물놀이, 삼척시민 및 관광객 행진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엑스포광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선언, 국민의례, 개회사 등 개막식과 엑스포광장 특설무대에서 장민호, 은가은, 김수희, 진미령, 박상철, 문연주, 김양, 박구윤 등 유명가수들의 개막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축하공연이 끝나면 15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으면서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드론쇼가 펼쳐진다.
또 오늘 하장 댓재 산신각에서 산신제에 이어 3일에는 엑스포광장 별신굿 부스에서 삼척오금잠연구회 주관으로 신목 모시기가 진행되고 오는 5일에는 사직제(사직단), 천신제(삼척도호부 관아지 응벽헌), 해신제(삼척해수욕장) 등 제례행사가 봉행된다.
아울러 3일에는 엑스포광장에서 삼척초와 정라초의 속닥기줄다리기, 청아중과 삼일중의 중기줄다리기가 진행되고 4일에는 시내 척주로에서 23산악여단과 23경비여단, 삼척시연합의용소방대와 삼척시연합자율방범대의 대기줄다리기 이어진다.
이와함께 엑스포광장 체험마당 부스에서는 민속놀이체험, 세시풍속체험, 한복 및 전통의상 체험, 복고문화체험, 전통차 시음회, 가족소원쓰기, 지화만들기 체험, 단체줄넘기 대회 및 줄씨름, 새끼꼬기체험, 외줄타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밖에 엑스포광장 장터마당에서 읍면동별로 향토별미장터를 운영하고 특산품 판매장, 풍물시장, 푸드트럭 등도 운영되며 행사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6시부터는 삼척해수욕장 백사장에서 망월놀이와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박수옥 문화홍보실장은 "4년 만에 전면 대면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삼척정월대보름제가 전통문화의 창조적인 계승·발전에 기여하고 전국적인 전통문화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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