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인 박은정 부장검사도 지난해 6월 사의 표명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이종근(54·사법연수원 28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최근 법무부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검사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
이 검사장은 1999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울산지검 형사3부장과 수원지검 형사4부장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검찰개혁추진단 부단장 등을 맡았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재임 시절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서울서부지검장을 지냈다.
이 검사장은 대검 형사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아내인 박은정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수사단 부장검사와 함께 검찰총장인 윤 대통령의 징계를 주도한 바 있다. 박 부장검사는 당시 법무부 감찰담당관이었다.
이 검사장은 윤 대통령 취임 직후 지난해 5월 있었던 검찰 인사에서 한직으로 여겨지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났다.
박 부장검사 또한 지난해 6월 사의를 표명했으나 성남지청장 재직 당시 성남FC 후원금 수사 무마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어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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