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교통서비스 거래 18조…93.5%↑
방역 해제 풀리면서 외부활동 증가 영향
모바일쇼핑·해외직구 거래 역대 최대치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 대비 10. 4% 증가한 206조49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최대 규모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2년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2022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6조4916억원으로 전년대비 10.4%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이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 2조4900억원, 97.9% 증가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18조751억원)도 93.5%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위축됐다가 지난해 완화되면서 관련 활동들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12월 온라인 쇼핑동향 [자료=통계청] 2023.02.01 soy22@newspim.com |
거래액 구성비중으로 보면 음·식료품(13.6%), 음식서비스(12.6%), 가전·전자·통신기기(10.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3조6776억원으로 13.4% 증가했다.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해 4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4조9021억원,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0조2607억원으로 모두 4분기 기준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만 놓고 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8조7423억원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5.2% 증가했다. 12월 기준 최대치다.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8417억원으로 전년 대비 58.1% 감소했다.
중국(-66.3%), 미국 (-26.6%) 등 모든 국가에서 판매가 줄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68.6%),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19.1%), 생활용품 및 자동차용품(-51.0%) 등에서 주로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5조32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미국(-3.2%) 등에서 감소했지만, 중국(11.2%), 일본(29.8%) 등에서 구매가 늘었다. 가전·전자·통신기기(-18.3%) 등에서 구매가 줄고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8.6%), 음·식료품(7.4%), 컴퓨터 및 주변기기(35.2%) 등에서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증가 속도가 조금씩 더뎌지고 있는 모습이지만, 성장세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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