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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물 소진된다지만...주택시장 지표는 '하방압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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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전달 대비 70% 수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 가파른 증가세...전국 7만가구 육박
집값 35주 연속 하락, 경기침체 우려 등 불안감 여전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집값, 아직 바닥 찍지 않았다" 정부의 규제완화 이후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급매물이 소진되고 있지만 시장지표 불안감은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주택 매수심리가 바닥을 기면서 거래량은 역대 최저치 수준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집값 낙폭이 줄었다지만 하락세가 여전하다. 미분양 아파트의 증가폭이 거센 것도 부담이다. 다만 내달 정책자금인 특례보금자리론이 본격 시행하면 매수세가 살아나 주택시장 지표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 거래량·미분양 등 주택시장 지표 하방압력 지속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3대책 이후 집값 하락폭이 줄고 있지만 거래량, 미분양, 집값 등 주택시장 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30일 기준)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전달(834건)의 63% 수준인 527건을 기록했다. 전년(1098건)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주택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인 점을 고려해도 전달 거래량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도 상황이 비슷하다. 이달 거래량은 2168건으로 전달(3149건)의 68% 정도다. 잔여기간을 고려해도 3000건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작년 1월에는 3439건을 기록했다.

미분양 아파트는 증가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아파트 미분양은 6만8107가구로 전월(5만8027가구)보다 17.4%(1만80가구) 늘었다. 미분양 아파트가 6만 가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12월(6만2000가구) 이후 7년 만이다. 최근 청약시장에서 '완판' 단지를 찾아보기 어려워 이달 기준으로 7만가구 돌파가 유력하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7518가구로 전월(7110가구)보다 5.7%(408가구) 늘었다.

집값 하락세도 지속하고 있다. 이달 들어 4주 연속 하락폭이 줄었다지만 내림세는 35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전국 시도별 모두 내리막길이다. 세종시가 -4.50%로 가장 많이 빠졌고 경기, 인천, 부산, 대전 등이 -2%대를 기록했다.

정부가 극도로 부진한 주택경기를 안정화하기 위해 대출, 보유세 등을 완화하면서 급매물이 일부 소진됐다. 최고가 대비 30% 넘게 하락한 매물이 시장에 출현하자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대출금리 부담이 여전히 높고 경기침체 우려로 집값 하방 압력이 커 추세적인 반등장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양천구 목동 인근 A공인중개소 대표는 "거래량 회복을 노린 규제완화 정책이 나오면서 급락한 시세보다 10~20% 저렴한 급매물에 관심이 늘어난 것을 사실"이라며 "집을 사겠다는 수요가 여전히 부진해 시세 반등이나 시장 회복을 기대하기엔 다소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 특례보금자리론 등 대출규제 완화...수요증가 기대

지난 30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특례보금자리론을 비롯해 대출 규제를 추가로 완화하고 있다는 점은 단기적인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정책 모기지론인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안심전환대출을 통합해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7%대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이자 부담에 집을 사기 어려운 환경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집값 9억원 이하 주택을 살 때 최대 5억원까지 이용할 수 있고 무주택자와 일시적 2주택자가 신청 대상이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지 않고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받아 시중은행보다 더 많은 금액을 대출할 수 있다. 이에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된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에 실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노원구 81%, 도봉구 80%, 강북구 74% 등 이들 지역 상당수가 9억 이하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부동산 대출 규제는 더 풀린다. 정부가 1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추가 완화하고, 이자상환 부담이 커진 대출자를 위해 주담대의 원금상환을 최대 3년간 유예해주는 채무조정 제도도 실시키로 했다. 또 3월 말까지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한 LTV 상한선을 0%에서 30%까지로, 임대·매매사업자의 경우는 0%에서 규제지역의 경우는 30%, 비규제지역은 60%까지 올린다. 무주택자뿐 아니라 1주택자 소유자도 대출을 활용한 주택 매입이 다소 수월해지는 셈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정부가 특례보금자리론을 비롯한 대출규제 완화를 시행하고 있어 주택 매입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집값 불안이 여전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있어 단기적으로 시세 반등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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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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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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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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