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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올해 생산시설 투자 50%이상 확대...매출 목표 30%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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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북미시장 올해 60% 중후반 성장세
전기차 가격인하 이슈...배터리업체 영향 제한적
2023년 말 기준 300GWh, 2025년 말 540GWh
지난해 영업익 1조2137억원...1조원 클럽 가입
지난 4분기 영업익 2374억원...전년비 213%증가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25~30% 성장으로 정했다.

LG엔솔은 27일 지난해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385조원을 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창실 LG엔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캐펙스(설비투자, capex)는 전년대비 50%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원가혁신 노력과 수익성 제품위주의 판매를 통해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케파는 올해 말 기준 50% 증가한 300기가와트시(GWh)까지 생산케파를 확대할 것"이라며 "북미시장에서 케파 증설을 순조롭게해 연말까지 가동 목표 가운데 40%를 북미시장에서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2025년 말 기준 생산케파를 540GWh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북미지역에 집중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LG엔솔 자동차 전지 [사진=LG엔솔]

LG엔솔은 올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규모가 전년(670GWh) 대비 33% 가량 성장한 890GWh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시장의 전기차 성장세가 가장 가파르다. 북미 시장은 올해에만 60% 중후반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은 40% 중반, 중국은 20% 중반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엔솔은 또 "주요 전기차 고객사의 가격인하 이슈가 배터리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배터리 판가는 고객의 차량 판매가에 영향을 받는 구조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LG엔솔은 미국 IRA정책에 대해서는 원가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CFO는 '텍스크레딧(Tax Credit)' 혜택과 관련해 "리스크와 인프라 비용 등 미국내에서 배터리 사업 운영을 하는데 위험성을 헷지하는 자원으로 쓰일 것"이라며 "아직까진 고객사들이 이에 대한 셰어링(분담)을 요구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 CFO는 "원자재, 인건비 비용 등의 상승분이 배터리 판가에 충분히 반영된 고객사에 대해서 분담을 검토할 것"이라며 "다만 얼마나 정책이 영속성을 가질지는 미지수로 텍스크레딧 분담이 허용된다면 셰어링을 논의해서 윈-윈전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표=LG엔솔

또 유럽시장 경기 침체에 따른 리스크에 대해선 "전기차 수요가 유럽시장 중심으로 하향조정되고 있다"며 "전기차의 경우 자동차 OEM 계획 등 수요 감소폭이 크지 않고 고객사별로 확정된 수주로 케파를 증설하고 있는데다 계약시 최소 수주물량을 적시하게 돼 있어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했다.

LG엔솔은 북미시장 투자와 관련한 원가 등 비용증가와 관련해선 "타 지역 대비 인건비며 물가상승 등 원가 상승 리스크가 있다"며 "현지에서 생산된 배터리에 대해선 전반적인 비용이 반영된 상태로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수익성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엔솔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57.9%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은 25조5986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43.4%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3.6% 늘어난 2374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은 8조5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3% 증가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GM JV 1기 가동 본격화, 전력망 ESS 판매 확대 등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LG엔솔은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제품 출하량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생산성 향상은 지속됐으나 연간 실적 호조에 따른 성과급 및 원가 상승에 따른 ESS 사외교체 비용 증가 등이 영업이익에 반영돼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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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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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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