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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당권 도전' 윤상현, 당심 경청위해 전국 누벼..."말보다는 발로"

기사입력 : 2023년01월26일 19:01

최종수정 : 2023년01월26일 20:27

"구술정치보단 답사정치"...전국 유세중
친윤·비윤 논란 속 시선은 오직 '당원'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친윤석열)과 비윤(비윤석열)로 갈라져 갈등을 보이는 가운데 '마이웨이'(My Way)를 걷는 후보가 있다. 당 대표 출사표를 던진 4선 윤상현 의원 이야기다.

윤 의원은 입으로 말하는 '구술 정치'보다는 직접 현장을 찾는 '답사 정치'를 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전국을 발로 뛰고 있다. 당심과 민심을 제대로 듣기 위해선 직접 만나봐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 윤상현 의원이 26일 울산 동구 당원협의회를 찾아 당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윤상현 의원실 제공] 2023.01.26 parksj@newspim.com

최근 나경원 전 의원과 관련한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논란과 아울러 김기현 의원, 안철수 의원 등 당권 주자들이 벌이는 갈등 속에서도 그의 시선은 오직 '당원'을 향해 있다.

실제 윤 의원은 최대한 많은 당원을 만나기 위해 전국을 누빈다. 그는 전날 오전 울산 울주군 서범수 의원사무소를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박성민, 이채익 의원 사무소를 거쳐 영남권인 윤한홍, 김도읍 의원사무소를 찾아 당원을 만났다.

윤 의원은 다음날인 26일 곧바로 강원권으로 이동했다. 그는 강원 동해시 이철규 의원사무소를 시작으로 이양수, 유상범, 한기호 의원 사무소에서 당원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같은 윤 의원의 열정은 출마선언문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지난 5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에서 당 대표 후보 출정식을 열고 "박정희 대통령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대한민국의 위대한 영웅이자, 박정희 정신은 한 마디로 혁신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 대표 출사표를 던진 윤상현 의원이 26일 지역 당원들과 만나기 위해 KTX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윤상현 의원실 제공] 2023.01.26 parksj@newspim.com

그는 "이 자리에 대한민국의 보수 정당을 대표하는 국민의힘에 박정희 정신을 상기시키려고 섰다"며 "어머니께서 구미에서 저를 수태했고 수십 년 만에 다시 제 뿌리인 이곳에 서게 돼 운명적인 사명감이 가득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지난 20년 전 대한민국과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을 비교하자면, 정치는 더욱더 황폐화됐고 이념과 세대 간 갈등은 증폭됐다"며 "정치가 바로 서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젊은 시절 우리당의 뿌리는 영남에 굳건하게 있었기 때문에 수도권을 출마하는 것이 진정 우리당과 영남을 위하는 길"이라며 "학연·지연·혈연 등 연고가 없는 인천 미추홀구에서 정치 도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우리 국민의힘의 심장은 영남이고 보수다. 그러나 싸움은 수도권에 속하는 손과 발이 하는 것이다. 승패는 수도권에서 결정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 대표 출사표를 던진 윤상현 의원이 26일 지역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윤상현 의원실 제공] 2023.01.26 parksj@newspim.com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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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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