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산' 불법 투기·방치 폐기물 예방 활동 전개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는 불법 투기·방치폐기물 발생 제로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에 따르면 전국의 불법 투기·방치 폐기물 발생 예방과 발생 시 신속처리를 위한 '폐기물적정처리추진센터'를 운영 중이다.
전국의 불법 투기·방치 폐기물은 2019년 2월 기준 120만여 톤에 이르며, 2022년 말까지 추가적으로 발생된 폐기물도 71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물 불법투기 사고 예방수칙 대국민 홍보 포스터 [사진=한국환경공단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2023.01.25 ej7648@newspim.com |
폐기물의 방치는 악취, 침출수 발생 등 치명적인 환경오염을 야기하며, 처리에도 막대한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상황이다. 경북 의성 쓰레기 산 처리의 경우 20.8만 톤의 폐기물 처리에 28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불법폐기물이 발생한 이후에 처리하는 경우 투기자를 찾기가 어렵고, 찾았더라도 파산 등의 이유로 비용 청구를 못하고 행정기관의 예산으로 해당 폐기물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폐기물의 발생 후 처리보다는 발생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공단은 불법 폐기물 원천 차단을 목표로 2020년부터 폐기물적정처리 추진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폐기물적정처리추진센터에서는 ▲폐기물 적정처리 점검·지도, 기술 지원 ▲불법 폐기물 발생 예방순찰 ▲행정대집행 지원 ▲폐기물처리업자 데이터관리 ▲적정처리 홍보 등 감시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폐기물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박종호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장은 "지역의 불법 투기·방치폐기물 발생 제로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키겠다"며 "불법 투기자에 대한 단속 강화 등 지속적인 감시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제보가 결정적인 만큼 관련 범죄행위를 발견하거나 의심 현장을 본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128'번을 통해 불법행위 신고가 가능하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