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ASML CEO "중국에 DUV 노광장비 판매 여전히 가능"

기사입력 : 2023년01월25일 16:33

최종수정 : 2023년01월25일 16:3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ASML이 심자외선(DUV) 노광장비를 계속해서 중국에 수출할 수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정부 차원의 새로운 수출제한 조치가 없다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DUV 장비를 (중국에) 출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남부 노르트브라반트주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ASML 본사. 2019.01.23 [사진=로이터 뉴스핌]

DUV 노광장비는 ASML이 독점 생산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구형 모델로, 첨단 장비는 아니지만 스마트폰과 전기차, 컴퓨터 등에 쓰이는 반도체 제조에 많이 쓰이는 장비다. 

미국이 지난해 10월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견제하기 위해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했고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후 네덜란드, 일본, 한국 등 이른바 반도체 강국들에 수출통제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도 직접 대(對)중 반도체 수출통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네덜란드 정부가 이미 EUV 장비 대중 수출을 규제하고 있는 바, 아마도 DUV 장비 수출통제도 요구하지 않았겠나는 추측이 나온다. 

실제로 네덜란드 정부는 양국 정상회담 후 ASML의 DUV장비 등 구형 모델에 대해서도 중국에 판매를 제한하는 새로운 수출규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대만과 한국에 이은 3번째 최대 ASML 고객으로,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전체 연간 매출의 14.7%를 차지했다. 

베닝크 CEO는 올해 암울한 경제전망과 쌓여가는 반도체 재고는 걱정거리이지만 동시에 고객들은 올해 말까지 경제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고강도 방역규제를 완화한 중국의 경기회복이 예상된다며 "이는 수요가 계속 높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낙관했다. 

이날 ASML은 전문가 예상치(17억유로)를 넘는 18억2000만유로(약 2조4450억원)의 4분기 순이익을 발표했다. 이는 1년 전 17억7000만유로에서 증가한 수치다. 4분기 매출은 64억3000만유로로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63억8000만유로를 상회했다. 분기 매출총이익은 1년 전 54.2%에서 다소 줄어든 51.5%다.

2022년 연간으로는 순익이 56억2000만유로로 직전년의 58억8000만유로에서 감소했다. 연간 순매출은 212억유로로 1년 전 186억1000만유로에서 증가했다. 

ASML은 올해 1분기 순이익 가이던스를 61억~65억유로, 매출총이익은 49~50%로 제시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